전주마전교~서곡지구 삼천제방로 교통통제 말썽
전주시가 서부신시가지에 인접한 마전교∼서곡지구간 삼천제방도로(900m)를 오는 14일부터 교통통제키로 해 서곡지구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삼천1교 가설공사와 제방도로내 우수암거 설치공사로 인해 14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이에대해 서곡주민들은 “주민들에게는 한차례 사업 설명회도 없는데다, 대체도로 개설 등의 대안도 없이 도로를 차단한다는 것은 주민편익보다는 공사수행을 우선시 하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또한 주민들은 “기전중학교에서 서곡으로 연결되는 도로(우전로)를 개설하는 등 대체도로를 만든 후 도로를 차단해야 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300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서곡지구 주민들의 주 통로는 서부우회도로로, 전주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개최때 서부우회도로가 차단되면 꼼짝없이 갇히게 되어 삼천제방도로가 유일한 도로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경찰청 이전을 비롯한 서부신가지가 조성되면서 삼천제방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차량통행이 통제될 경우 주민들의 적잖은 불편이 우려된다.
이처럼 주민들의 반발이 일자 시는 통제기간을 당초보다 1년여 앞당겨 올 5월 30일까지로 단축하는 한편 서곡지구와 기전중·경찰청을 연결하는 우전로를 다음달에 착공해 6월께 개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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