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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자율주행차로 군산GM 회생시켜야"
"전기차·자율주행차로 군산GM 회생시켜야"
  • 박영민
  • 승인 2018.03.12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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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5당 특별대책토론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북도와 도민들의 군산공장 재가동 노력에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가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신규 사업을 통해 벼랑 끝에 몰린 군산공장을 회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재록 인베스투스글로벌 회장은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정유섭, 바른미래당 지상욱,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노회찬 의원 등 여야 5당 ‘한국지엠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지엠사태 해결을 위한 ‘그랜드 패키지 딜(Grand Package Deal)’을 제안했다. 산업은행 주도로 펀드를 조성해 제너럴모터스(GM)의 2대 주주 지분을 취득한 뒤, GM 경영전략에 개입해 한국지엠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특히 이를 통한 한국지엠 정상화 과정에서 군산공장을 제외한 부평, 창원 공장 중심으로 NEW 한국지엠을 운영하되, 군산공장은 인적분할을 통해 NEW 군산공장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평과 창원 공장은 정부의 구조조정 3대 원칙 기조를 유지하며, 프리워크아웃을 시행해야 하고, 군산의 경우 오픈 플랫폼 형태로 공장을 만든 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GM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생산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NEW 군산공장은 오픈 플랫폼 형태로 활용하면 정부 지원이외에 민간자본이 대거 투입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외 통신회사 등은 전기차 등이 향후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민간자본은 쉽게 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군산과 인접한 새만금지역에 전기차·자율주행차 모범도시를 형성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NEW 한국지엠의 지속 경영, 군산 공장 부활, 국민 혈세 투입 방지, 산업은행 지배력 제고와 투자자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한국지엠 정상화는 군산공장이 재가동 될 때 가능하지만 소형차 중심의 사업 모델로는 어렵다. GM이 올인 하는 차세대 자동차 볼트는 한국에서 개발한 스파크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볼트 생산 물량을 군산공장에 가져올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군산공장을 부평·창원공장과 분할해서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제안은 좋다고 본다”면서도 “한국GM 국정조사를 통해서 군산공장 폐쇄와 경영악화의 근본원인을 규명한 후, 조속한 신차 배정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발전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한국지엠은 노조 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이는 굉장히 작은 문제이며, 핵심은 한국지엠이 본사로 돈을 빼돌렸다는 것”이라며 “한국지엠 사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산업의 관점에서 자동차 산업을 위한 근본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미국 방문 당시 GM은 ‘통상임금 문제를 한국 정부가 해결하면 8조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키지 않았다”며 “군산공장을 전기차나 자율차 공장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찬성하지만, 글로벌GM 2대주주 참여 제안은 타당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GM사태 당시 민간 구조조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TF를 꾸려 회생방안을 만들었다.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한국지엠과 군산공장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원내 5당 GM 대책위원회가 모두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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