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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은행 유치전 뛰어든 글로벌 금융사들] 지상돈 BNY 멜론 한국대표·임영규 스테이트 스트리트 한국지점장 "전북, 금융중심지 자리매김 위해선 접근성 강화해야"
[국민연금 수탁은행 유치전 뛰어든 글로벌 금융사들] 지상돈 BNY 멜론 한국대표·임영규 스테이트 스트리트 한국지점장 "전북, 금융중심지 자리매김 위해선 접근성 강화해야"
  • 김윤정
  • 승인 2018.06.17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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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이전은 고려사항 많아
지역밀착 서비스 형태 고민중
교통·산업인프라·문화시설 등
금융인 눈높이 맞춘 기반 필요
▲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수탁은행 선정을 준비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BYN멜론 지상돈 한국대표(사진 왼쪽)와 스테이트 스트리트 임영규 한국지점장(사진 오른쪽)이 각사 사무실에서 자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본격적인 해외자산 수탁은행 선정에 돌입하면서 연기금 관련 금융기관을 전북혁신도시에 집적성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기관 집적은 국제 금융도시가 갖춰야할 가장 필수적인 요건이다.

국민연금과 수탁관계를 맺고 있는 글로벌 금융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시켜 전주를 제3의 금융도시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청사진 제시보다 금융기관이 실제 집적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본보는 국민연금 수탁은행선정과 제3금융 중심지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The Bank of New York Mellon 지상돈 한국대표와 State Street 임영규 지점장을 만나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 지점설립 가능여부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각각 서울 여의도와 종로에서 진행됐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 수탁은행 선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두 회사 모두 오랜 역사와 영업노하우를 자랑하는 데,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상돈 BNY멜론 한국대표 겸 서울지점장= BNY멜론은 2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융기관입니다. 설립자는 미국 초대 재무장관을 지낸 알렉산더 해밀턴입니다. 해밀턴은 워싱턴과 함께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인물입니다. 본사는 미국 뉴욕맨해튼에 소재하고 있죠. 멜론은행은 1784년 미국독립 그 시작을 함께했을 뿐 아니라 1792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 1호 상장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도 BNY멜론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우월한 금융기관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 등의 자산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그 업무영역과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임영규 한국지점장=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가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 운용사 중 하나입니다. 서울지점은 2001년에 설립됐죠. 우리 회사는 전 세계 주요연기금과 탁월한 연결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창립연도는 1792년입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기금 회계 서비스와 주식 , 파생 상품 , 외환 거래 펀드 , 고정 수입 자산, 사모 펀드 및 부동산을 포함한 많은 클래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은행 선정을 앞두고 전북지역 내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집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금운용본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효율적인 기금 관리를 위해서도 새 사무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상돈=회사입장으로서는 조금 어려운 질문이네요. 새롭게 사무소를 설립하는 일은 여러 가지 검토가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 진행상황으로서는 국민연금 전담사무소를 전북혁신도시에 설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힘든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지상황과 미국 본사의 판단도 중요하고 직원 정주여건, 그 외 업무환경, 소요비용 등 고려할 점이 많지요. 국민연금이 혁신도시 공공기관으로서 전북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고객인 국민연금과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모든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고민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임영규=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지역밀착(전주) 서비스를 방안을 계속 협의하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모든 것은 기금관리 서비스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죠. 그것이 말씀하시는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설립이 될지 다른 형태가 될지는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분점 설립을 추진하려면 여러 단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국민연금 측에서는 이전을 평가요소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상생을 중요시 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역밀착 서비스를 어떤 형태로 제공해 드릴지에 대한 협의와 논의는 물론 연구 과정을 거쳐 만족할 만한 답을 내놓아야겠지요.

-글로벌 금융업계 베테랑으로서 많은 금융도시를 방문하셨을 것 같습니다. 금융도시가 갖춰야할 필수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임영규=금융도시 필수조건에 관한 것은 사실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편리한 교통, 핀테크 지원 등 관련 산업인프라, 금융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문화시설 등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대도시들이 이런 것들을 잘 갖추고 있다 보니 금융 중심지가 대도시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의 경우 금융 중심지가 지방에 형성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결국은 전주가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면 결국은 인프라 조성 문제에 집중해야겠죠.

-그렇다면 금융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위해 또는 안정적이고 쾌적한 금융 중심지 환경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임영규=저희는 고객이 있는 곳 어디에나 찾아간다는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는 다른 것보다 우선 접근성을 길러야한다고 봅니다. 전북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KTX접근성 향상이나 공항설립 등도 접근성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라고 봅니다.

-추가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지상돈=BNY멜론은 역사만큼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입니다. 저희는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로서 국민연금 기금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한국고객과 지역에 대한 특수성 문화적 복잡성 등을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임영규= SSBT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시장추세에 맞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제공으로 신뢰받는 수탁은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역밀착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도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하고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상돈·임영규 지점장은

- 지, 고객수요 관련 깊은 이해·경험 장점

- 임, 복잡한 환경에도 솔루션 제공 탁월

지상돈 BNY멜론 한국대표 겸 서울지점장은 1958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받았다. 시큐리티 퍼시픽 내셔널 은행(현 뱅크 오브 아메리카)과 아랍은행을 거쳐 JP모건체이스은행에 입행해 20년간 글로벌 기업금융, 자금 및 증권 서비스, 기업 자금 관리 서비스 부서 등을 거쳤다.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매니징 디렉터 겸 서울지점장을 역임했다. 지 대표는 고객수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임영규 스테이트 스트리트 한국지점장은 한국 지점의 전반적인 운영과 전략, 사업 개발, 그리고 고객 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업계 내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입사 전 노바스코셔은행(Bank of Nova Scotia)에서 28년간 근무하며, 한국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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