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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훈몽재, 유학교육 산실 역할 '톡톡'
순창 훈몽재, 유학교육 산실 역할 '톡톡'
  • 임남근
  • 승인 2018.07.15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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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생 방학맞아 입교
지역사회서 인성·한학교육도
선비길 연계한 복합공간으로
▲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전북 순창 훈몽재를 찾은 중국 남창대 학생들.

순창 훈몽재에 정통유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조선 유학교육의 산실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훈몽재에는 방학을 맞아 7월 한달 동안 전주대·원광대에서 논어·대학·맹자 등 한학을 공부하기 위한 학생 40여명이 더위를 잊고 유학 공부에 심취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성균관대 학생 40여명이 방문해 김충호 산장 등 훈몽재 훈장들에게 정통 유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 합숙 강의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중국 남창대학 및 호남과기학원 교수와 학부생 40여명이 유학 강독을 위해 순창 방문도 예정돼 있어 훈몽재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지역사회 교육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훈몽재에서는 유학과 예절 교육을 위해 인근 시산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인성교육과 한학교육을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또 순창교육지원청 도서관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한문교육을 실시해 훈몽재가 정통 유학교육의 산실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인성교육과 기초 한문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장의 역할도 인정 받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냉·난방기설치, 단열재 보강, 장판교체 공사도 추진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훈몽재를 시작으로 쌍치면 둔전리부터 복흥면 하리까지 6km 도보여행 코스인 선비길도 조성해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선비길은 전북 1000리길에도 선정될 만큼 수려한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독특한 길로 인정 받고 있다.

한편 훈몽재는 조선 유학의 큰 별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선생이 1548년(명종 3)에 순창 점안촌 백방산에 지은 강학당이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소실 됐던 훈몽재는 지난 2009년 순창군이 하서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예절, 유학 등 전통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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