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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폭염과의 전쟁' 중
대한민국은 지금 '폭염과의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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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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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며 올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일 전주 홍산로에서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우산을 쓴 시민이 걷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주제 다가서기

2018년 여름, 국내외 할 것 없이 거의 한 달 째 ‘폭염과의 전쟁’으로 세계가 펄펄 끓고 있다. 8월 1일, 오후 3시 36분 서울은 39.6도, 오후 4시 강원도 홍천은 41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부산·인천 1904년, 서울 1907년 등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악의 폭염 기록이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 산하 ‘지속가능에너지기구’(Sustaina ble Energy for All·SE4ALL)는 냉각 장치가 없어 위험에 처한 인구가 11억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간에는 폭염의 원인과 폭염으로 야기된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생각해 보자.

신문 읽기 (자료 기사)

<읽기 자료 1> - 홍천 41도 국내 관측 사상 최고 기록…서울도 역대 최고

1일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공식 기록으로 간주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로 40도를 초과한 것은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측정된 40도. 이날 홍천에서 40.6도가 측정되면서 76년 만에 기록이 깨진 것이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오후 3시 36분에 39.6도를 기록하면서 종전 최고 기록인 1994년 7월 24일의 38.4도를 경신한 것이다. 1907년 서울에서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다.

<출처: 중앙일보 2018.8.1>

<읽기 자료 2>

- 한반도 등 북반부 곳곳 강타한 ‘폭염’…원인은 제트기류 이상?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강도가 높고 지속 기간이 긴 폭염이 북아메리카, 북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알제리 우아르글라에서는 기온이 51.3도까지 올라갔다. 가디언은 신뢰할만한 아프리카의 기온 가운데 역대 최고치라고 전했다.

동북아에서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40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온열 관련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연일 고온이 계속됨에 따라 전력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의 경우 올 들어 현재까지 30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18일. 지난 한 해 9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토론토 날씨가 얼마나 더워졌는지를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학자는 지구적 폭염 현상의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꼽고 있다.

브리스톨 대학 댄 미첼 교수는 “지역적 단위에서 영향을 미치던 기후변화가 이제 지구적 단위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 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이 똑같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고 또 다른 파급효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제트 기류’ 문제를 들고 있다.

지상에서 10km 이상 지역의 제트기류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면서 강한 바람과 폭풍을 만들기도 하는데, 반대로 이 기류가 약해지는 때가 있다. 미첼 교수는 “제트 기류가 현재는 극도로 약해진 상태”라면서 “그 결과 한 지역의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긴 기간 머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서양진동(MAO)이라는 해수면 온도 변화가 전 지구적 이상 기후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영국 기상청의 아담 스케이프 교수는 “현재 상황이, 1976년 영국이 가장 건조했고, 뜨거웠으며, 더웠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다만 지금은 지구 온난화와 맞물리면서 영향력이 커졌고 그 결과 42년 전과 비교해 제트 기류 등의 움직임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산업화 이전보다 기후가 최소한 2도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광범위한 폭염 현상이 자주, 더 심각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의 폭염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해수면에 미치는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처: 아시아경제 2018.7.23.>

<읽기 자료 3>

- 기록적 폭염 원인은 기후변화…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정하나

기상청이 2013년 발간한 ‘한반도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시나리오 기준 온실가스 배출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RCP 8.5) 서울의 경우 2001~2010년 열흘 가량이던 폭염일수가 2071년이 되면 73.4일로 늘어나고, 121.8일이던 여름일수도 169.3일에 달하는 등 1년 중 절반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은정 기상청 기후정책과장은 “지구 온난화로 에너지가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정해지면서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육지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중위도 지역의 기온 상승 폭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 환경운동연합, 기후솔루션 등 환경단체들과 녹색당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 보상과 전기요금 인하는 폭염 대책의 ‘사후약방문’이며 보다 과감하게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기후솔루션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30%가 60여개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석탄화력발전을 줄이지 않고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3년 기준 국가 총 배출량 중 발전 부문이 36%인데 그 중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는 것이다.

올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PCC 총회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IPCC에 정식 요청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승인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은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과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해 설정한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를 더 감축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맞다. 앞으로 발표되는 보고서가 우리나라를 비롯 각국의 감축영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2018.8.12.> <읽기 자료 4>

- 전주 완산구 폭염 대책 전국 꼴찌

전국에서 ‘전주시 완산구’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 5세 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들도 전국에서 폭염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1일 본보가 환경부로부터 받은 ‘폭염 취약성 지수’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상 폭염 취약성 지수는 ‘전주시 완산구’가 0.6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폭염 취약성 지수’는 1개월 기상전망 자료 및 인구, 의료기관, 소방서 인력 등을 토대로 분석됐으며 기초자치단체별로 0~0.620까지 상대 평가한 것이다. 지수가 클수록 폭염에 취약함을 보여준다.

시·군별로는 전주시 완산구를 비롯해 전주 덕진·익산이 각 0.58, 군산 0.56, 정읍·완주 각 0.48, 남원·김제 각 0.46, 고창 0.43, 부안 0.39, 무주·장수·순창 각 0.36, 진안 0.34, 임실 0.31 등으로 전북 대부분 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출처: 전북일보 2018.7.31> <읽기 자료 5>

- “폭염이 우리의 수준을 드러낼 것이다”

인류가 온실가스를 대기로 배출함에 따라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폭염이 빈번히 발생하고 그 규모와 피해가 매년 커진다. 폭염은 자연 현상이지만, 폭염 피해는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때 우리 사회의 취약성이 드러난다.

2003년 8월 최고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가 유럽 8개국에서 7만 여 명이 사망했는데 가장 피해가 심했던 프랑스의 사망자 수는 평소보다 60% 증가했다. 사망자의 3분의 1은 폭염으로 인한 고열로, 대부분 가난하고 힘없는 독거노인이었다. 당시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과연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가?”라고 탄식할 정도였다.

폭염 피해는 기후학적으로 선선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 폭염 피해를 더 본다. 그곳 사람들은 더위에 대해 생리적 순응도가 낮고 더위를 피하는 행동이 민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폭염이라도 피해는 더위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사회경제적 조건을 가진 사람에게 집중된다.

서울대 김호 교수팀은 2009∼2012년 서울의 전체 사망자를 대상으로 폭염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는데 가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8%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또 상대적으로 녹지공간이 적은 데 사는 사람도 사망위험이 18% 상승했다. 주변에 병원 수가 적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경우에도 폭염 사망위험이 19% 높았다. 같은 온도의 무더위라도 사회경제적 수준, 주거유형, 연령층에 따라 민감도가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오늘날 자연 재난은 사회적 재난이기도 하다. 재난은 취약계층을 들여다보는 창이며 재난 대응에 있어 우리사회의 불평등을 보여준다. 또한 재난은 감추어진 정부 대응 체계의 치부를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폭염 대응은 우리가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대해 얼마나 감수성이 있는가의 척도이기도 하다. 곧 폭염이 우리의 수준을 드러낼 것이다.

<출처: 한겨레 2018.7.20> 생각 열기

△ <읽기 자료 1>에서 알게 된 점을 이야기 해 봅시다.

△ <읽기 자료 2, 3, 5>를 읽고 폭염의 현상과 원인, 피해, 대책 등을 마인드맵이나 트리맵으로 정리해 봅시다.

△ <읽기 자료4, 5>를 읽고 문장을 완성해봅시다.

- 전주 완산구의 폭염 대책이 전국 꼴찌인 이유는?

생각 키우기

△ 개별 활동: <읽기 자료1>을 읽고 폭염과 열대야로 변화된 우리 주변의 모습을 만화로 표현해봅시다. (뉴스 자료 이용)

△ 모둠 활동: <읽기 자료3, 4, 5>를 읽고 이를 참고해 폭염에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토의한 후 토의 결과를 글로 써 봅시다.

△ 기상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대한민국 정부의 <국민행동요령> 중 폭염시 대처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기상청 홈페이지:http: //www.kma.go.kr)

관련 용어 알아보기

△폭염(暴炎, heat wave): 매우 심한 더위. 폭서, 불볕더위. 원인을 지구온난화, 대기 흐름으로 인한 일반적 현상이라고 보는 쪽, 이 두 가지가 있다.

△폭염특보: 폭염은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전하는 특별보도.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특보.

△폭염경보: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특보.

(※ 2018년, 대한민국 정부는 입장을 바꿔 폭염 또한 ‘자연재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연재난: 태풍과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낙뢰, 가뭄, 지진, 황사, 조류 대 발생, 조수(潮水), 화산활동, 소행성·유성체 등 자연우주물체의 추락·충돌,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를 의미한다.

△열대야(熱帶夜): 일본 기상청 용어. ‘밤 최저기온(오후 6시 1분 ~ 다음날 오전 9시)이 25℃ 이상인 날’. 일본 기상 수필가 구라시마 아쓰시(倉嶋厚)가 지칭.

△초열대야(超熱帶夜): 최저 기온 30°C 이상인 밤. 2013.8.8 한국 기상관측 사상 최초로 강릉 최저기온이 30.9℃ 기록. 2018. 7.23 강릉 일 최저기온 31℃, 서울 8월 2일 일 최저기온 30.3℃인 초열대야 현상이 한국 기상관측 사상 최초로 기록.

학생 글

폭염만큼이나 무서운 전기료

범지구적으로 ‘슈퍼폭염’을 앓고 있는 지구에서 버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건 에어컨을 켜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에어컨만큼도 우리 가정에서는 자유롭게 틀지 못한다. 누가 틀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못 트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기료때문이다. 7·8월 완화 요금을 적용한다고는 하지만 전기료라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 와중에 옆 나라 일본은 에어컨을 시원하게 켜라고 광고를 한다고 한다. 이유를 막론하고,우리도 광고까지는 아니더라도, 폭염이 자연재난이 된 현실을 고려해,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에어컨을 켤 수 있는 정책을 펼쳐줬으면 좋겠다. /김형민 (전주 신흥고 1학년)

폭염과 공존하는 꿀팁!

일상이 되어버린 폭염, 이에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개별적인 대책을 고민해 보았다.

먼저 냉방기기 사용 시 수면 온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다. 밤까지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자기 전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설정하고 수면을 취한다. 문제는 온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장시간 켜놓는다는 것인데 이는 체온 저하를 유도해 두통, 나아가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컨의 적절 온도는 24도와 26도 사이라고 한다. 무리하게 에어컨 온도를 낮추지 말고 적정한 온도로 틀어 놓는다면 무더위에서 벗어나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정부 대처법에도 강조되는 이 부분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통해 체내 수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덧붙여 시원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는 더운 시간대를 피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오후 12시에서 5시 사이에 폭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 시간에는 되도록 외부 활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폭염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의 온열 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즈음, 현명한 여름나기 방법을 실천하여 길어진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준 (전주 신흥고 1학년)

*제작=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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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8-08-17 11:52:42
그렇군요. 정확한 자료 참고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