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8 19:48 (일)
‘이사장 아들이 교감, 딸·사위는 교사' 전북 사학, 족벌 체제 심각
‘이사장 아들이 교감, 딸·사위는 교사' 전북 사학, 족벌 체제 심각
  • 최명국
  • 승인 2018.08.26 18:12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사립 중·고교 34곳 이사장 친인척 41명 교원으로 근무
30개 학교서는 이사장 친인척이 행정실 직원으로 재직
사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공동전형도 무색

전북지역 상당수 사학법인들이 이사장의 친인척을 해당 중·고교의 교원이나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사학의 족벌 체제가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8년 사립학교 교원·직원 채용현황’에 따르면 사학법인 이사장과 6촌 이내의 친인척 관계에 있는 교원이 재직 중인 전북지역 사립 중·고교는 모두 34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모두 41명의 이사장 친인척이 교장·교감·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는 경북과 경기·부산에 이어 전국 시·도 중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역별 학교 수를 감안하면 전북 사학의 족벌체제는 더 심각하다.

또, 전북 사학법인 소속 30개 중·고교는 이사장 친인척을 행정실 직원으로 둔 것으로 조사됐다. 친인척 직원 수는 41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전북지역 A학원의 경우 한 울타리 내 중·고교에서 이사장의 아들은 교감, 딸과 사위는 각각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 B학원은 이사장의 두 딸이 같은 학교 교사로, 이사장의 아들·처제·조카(2명) 등 4명이 이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해 ‘가족 직장’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학법인이 이사장 친인척을 교원이나 행정실 직원 등으로 채용하는 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사학 법인들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먼저 교사 임용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학교법인이 통합고사장에서 과목별 동일한 문제로 1차 시험을 실시하고, 2~3차 전형은 각 법인에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각각 뽑는다.

하지만 1차 공동전형의 합격자가 모집 인원의 7배수에 달하면서 사학의 채용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광주교육청의 경우 1차 공동시험에서 예정 인원의 3~5배수를 추리고, 해당 법인이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김해영 의원은 “사립학교가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방패삼아 친인척을 무분별하게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학법인도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교원 인건비와 사학연금을 지급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공공성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와 시·도교육청은 사학의 인사권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건지산 2018-08-28 09:44:25
나 학교 다닐때 수학선생님이 통계학과 나왔는데

임용없다 2018-08-27 16:23:50
자질이 의심스럽다.
이 사람들 정상적으로 사범대를 졸업한 사람들도 아닐 것이다.
지구과학 교사는 지구과학교육과가 아니라 지질학과, 기상학과, 해양학과, 천문학과 등을 졸업하고
국어교사는 국어교육과가 아니라 국문과나 철학과
수학교사는 수학교육과가 아니라 공대 졸업

중학교는 더 전공이 파격적이다.
컴퓨터 교육과 졸업한 사람이 과학을 가르치고
심리학과 졸업생이 사회선생을
문헌정보학과 졸업생이 국어선생을
화공과 졸업생이 화학선생을
등등등

자기 친익척들 교사자리 하나 줄려고
전공도 아닌 사람들이 교사 자격증 하나 따가지고
어거지로 교사 하는 사람들도 부지기 수 일 것이다.

엉망진창 뒤죽박죽
구역질이 날려고 한다.

사범대 졸업생 2018-08-27 16:07:22
사립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사장 친인척 이던가, 아니면 학교 발전기금을 내야한다.
심지어 요즘은 서울대를 나와도 학교 발전기금을 낸다.

학교 발전기금은 2억대까지 올랐다고 한다.

옛날에는 음지에서 돈이 오갔지만
지금은 양지에서
학교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발전기금을 내야
교사로 임용될 수 있다.

사립학교 교사의 십중팔구는
이런 두가지 방법으로 교사가 된 사람들이다.

세아 2018-08-27 16:00:07
유일여고 나왔는데
우리는 이사장이 유씨여서
교장부터 선생님들 전부다 유씨가 싹쓸이 했는데

최태성 2018-08-27 15:57:09
나 고등학교 때 이사장 성이 방씨 였는데
학교 선생님들 방씨가 엄청 많았음
지금 생각하면 죄다 이사장 친인척 들이다.

방씨가 흔한 성이 아닌데
유별나게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방씨가 많았음
심지어 행정실장님도 방씨였음
완전 코미디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