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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군이 직접 쓴 편지 보러 오세요”
“동학농민혁명군이 직접 쓴 편지 보러 오세요”
  • 이용수
  • 승인 2019.06.23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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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유물특별전
‘우리 곁의 동학농민군 이야기’전
24일부터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군 유광화 편지.
동학농민군 유광화 편지.

“우리 할아버지는 동학농민군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말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 할머니가 늘 들려주시던 아름답지만 슬픈 1894년 그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이 기획특별전 ‘우리 곁의 동학농민군 이야기’전을 연다.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644명과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과 증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다. 전시는 1부 ‘삶과 죽음’, 2부 ‘남겨진 편지’, 3부 ‘그날의 기억’, 4부 ‘다시 피어나는 희망’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1894년 동학농민군 유광화와 한달문이 가족에게 쓴 편지도 처음으로 공개되며, ‘동학농민군 김우백 관련 경통’, ‘동학농민군 김학두 궤’, ‘동학농민군 황종모 창’, ‘동학농민군 곽윤중 천인장’ 등 유족들이 기증한 유물들이 전시된다.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

또한 남원과 임실지역에서 동학농민군 지도자로 활약한 이후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 순국한 동학농민군 김영원의 관련 유물들(후손 김창식 제공), 경북 예천지역 동학농민군의 동향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인 <갑오척사록>(충남대 도서관 제공) 등도 공개된다.

이형규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순간에 이름을 남기지도 못하고 스러져 가야했던 많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을 돌아보고, 그 사건이 한 가족에게 어떠한 생채기를 남겼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후 3시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들에게 유족등록통지서를 전달하는 수여식과 유물기증자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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