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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공덕면 주민들, 옛 공항 부지에 대형 돈사 불법 매립 주장
김제 공덕면 주민들, 옛 공항 부지에 대형 돈사 불법 매립 주장
  • 박은식
  • 승인 2019.08.0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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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피해 우려, 원상복구해 환경 피해 최소화해야"
김제시, 굴착조사 위해 협조 공문 보내 상태
토지 소유주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 항공청, 돈사 존재 여부 몰라

속보=10년 넘게 방치되면서 불법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옛 김제공항 부지가 이번엔 폐돈사 건축물의 불법 매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월24일자 공항부지‘쓰레기 산’둔갑 보도)

공덕면 소재 옛 공항부지 인근 주민들은 옛 공항부지가 농지로 이용되면서 농지 임차인들이 폐돈사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은 채 그대로 매립된 후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이곳엔 100여 동이 넘는 대규모 축사 단지가 형성돼 있었고, 공항 부지로 개발되면서 축사 건축물도 함께 철거돼야 했는데 일부가 철거되지 않았다. 불법 매립된 폐축사는 6~8채의 돈사(456㎡)로 주민들은 추정하고 있다. 돈사 매립 장소가 지금은 대부분 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부지를 정리하면서 건물도 함께 매립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슬레이트, 우레탄폼, 건축폐기물을 비롯해 대형 분뇨통이 땅속에 그대로 묻혀 토양오염은 물론 지하수 오염까지 의심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2차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나서서 사태를 수습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도 오래된 건축물들이 일부 남아 있어 흉물스럽다”며, “공항 부지 활용을 위해선 토지 소유주인 국토부의 적극적인 기반시설 정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주민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해당 돈사 건물이 위치했던 지역에 대한 굴착 조사를 위해 서울지방 항공청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협조가 이뤄지는 대로 굴착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돈사 건물 유·무는 확인할 수 없으며, 전임자에게 인수·인계 받은 부분이 없기 때문에 돈사 건축물 존재에 관해선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관계자들의 묵인 아래 진행됐다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내야 하고 아울러 위법사항 여부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옛 김제공항 부지 소유주는 국토부며, 서울지방항공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항 부지 전체 면적 148만7,371㎡ 중 13만9,136㎡는 김제종자센터에서 임차 활용하고 있고, 782,862㎡는 농업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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