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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남원 구룡계곡 트레킹 코스 "시원한 여름 피서지 한국의 명수 지리산 구룡계곡"
[뚜벅뚜벅 전북여행] 남원 구룡계곡 트레킹 코스 "시원한 여름 피서지 한국의 명수 지리산 구룡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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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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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 휴가철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덥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더위를 피해 휴가를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해수욕장도 좋지만 시원한 계곡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 전북의 명품 계곡 중 하나인 남원 구룡계곡에서 트레킹도 하시고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가시라고 구룡계곡 소개합니다.

국립공원 지리산
국립공원 지리산

1967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3개 도에 걸쳐 있는 명산입니다
오늘 트레킹 할 구룡계곡은 국립공원을 보호하고 시설 설치와 유지 관리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앞마당에서 출발합니다.

주차장 옆으로는 구룡계곡의 마지막 화장실과 약 400년 전에 이 지역의 선비들이 용소 앞 변 바위 위에 지었으나 1960년 큰비로 소실돼서 지금에 위치로 옮겨 복원한 육모정이 있습니다.

구룡계곡은 주천면 호경리에서 주천면 덕치리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입니다. 수려한 산세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있으며 계곡의 끝에는 구룡폭포가 있어 매년 트래킹을 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계곡으로 남원 8경 중 1경으로 꼽을 정도로 풍경이 뛰어난 곳입니다. 구룡계곡에는 9개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데 이걸 용호구곡이라고 하고 용호구곡에는 송력동, 용소, 학서암, 서암, 유선대, 지주대, 비폭동, 경천백, 구룡폭포가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를 출발 처음 만나는 계곡은 아홉 마리의 용이 놀았다는 곳이라 하여 용호동으로 불리던 곳입니다. 용호동은 전북 완주의 양반가 출신으로 소리꾼이 되어 집안에서 쫓겨난 조선시대 판소리 8명창 중의 한 분인 권삼득 선생의 유적비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권삼득 선생은 용호동에 콩 서 말을 지고 와서 소리 한 번 하고 콩 한 알을 용소에 던지고 이렇게 콩 서 말이 다 비워질 때까지 수련을 한끝에 득음하셨다고 하네요.
남원 출신의 명창들은 대부분 이곳 용소와 구룡폭포에서 소리 공부를 하고 득음을 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서 도로를 따라 300미터쯤 걸어 올라오니 구룡탐방로의 시작인 구룡탐방지원센터가 있고 바로 옆으로 탐방로의 입구가 보입니다.
국립공원은 쓰레기를 돼 가져가는 그린 포인트를 운영하는데요.
그린 포인트 제도란 스스로 국립공원 내 방치된 쓰레기나 본인이 가지고 간 쓰레기를 거둬 가지고 내려오면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 정화활동입니다

오늘 트레킹 할 구룡계곡은 구룡 폭포까지 총 3.4KM로 평균 경사각은 12.4%, 소요시간은 왕복 3시간입니다
비폭교까지는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 좋으나 비폭교부터는 경사가 심해져 평소 운동을 안 하신 분들은 힘이 들 수 있으니 비폭교 까지만 다녀오셔도 좋을 듯싶네요.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는 15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출발하면 건강에 좋으니 꼭 준비운동하고 올라가세요.

한국의 명수는 우리나라의 원류, 계곡, 수질, 폭포, 샘물의 수질 수량 등을 첫째로 삼고, 지역주민들에게 얼마나 친밀도가 있는가? 또는 보전이 잘되고 있는가? 를 감안했고, 물에 얽힌 유래와 전설, 특이성 및 지명도 등을 검토해서 우리나라에 100곳을 선정했으며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곳이라고 하네요.
전라북도에는 구룡계곡을 포함 9곳의 명수가 있고 잘 보전되고 있습니다.

구룡계곡 사곡(서암)
구룡계곡 사곡(서암)

구룡계곡 탐방로를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작은 폭포를 만나는데요.
흰 바위가 물에 깎여 반들거리고 구시처럼 바위가 물살에 패어 있어 구시소라고도 하고, 스님이 꿇어앉아 독경하는 모습 같다 하여 서암이라고도 부르는 구룡구곡 중 사곡입니다.
사곡 주변은 물이 맑고 큰 바위가 많아 멋진 풍경을 보여 주는 곳입니다.

 

안전한 계곡 트레킹
주의사항

계곡 트레킹 할 때 주의할 점은 미리 기상악화를 대비하셔야 하는데요.
계곡 특성상 비가 오면 급속도로 수량이 늘어서 위험할 수 있으니 미리 기상 확인하시어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하며 우산 손전등 비상약 정도는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트레킹 시에는 등산화를 꼭 신어서 갑작스러운 미끄러움에 대비를 하셔야 하고 상의는 땀 배출이 잘되고 잘 마르는 재질의 옷을 입으셔야 하며 긴 바지와 등산양말, 장갑 정도는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트레킹 시에는 무리하지 말고 30분마다 한 번씩 휴식을 취해 주고 충분한 수분흡수를 하시어 안전한 트레킹 하시길 바랍니다.

계곡의 물은 맑아서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이 듭니다.
함부로 들어가시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혹시나 물에 들어가실 분들은 계곡 물의 온도가 낮으니 여분의 옷이나 수건 꼭 챙겨 가세요.

구룡계곡 칠곡(비폭동)
구룡계곡 칠곡(비폭동)

반월봉에서 바라보는 계곡에 물이 떨어져 물보라가 생기는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 같다”하여 비폭동이라고 불리는 구룡계곡의 칠곡입니다.

구룡계곡의 칠곡인 비폭동을 지나면 성인들도 숨이 찰 정도로 급경사가 시작되는 계단이 나옵니다.
언덕을 오르면 구룡폭포까지는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구룡계곡 구곡 구룡폭포
구룡계곡 구곡 구룡폭포
구룡계곡 구곡 구룡폭포
구룡계곡 구곡 구룡폭포

아홉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구룡폭포입니다
폭포를 보는 순간 힘들게 걸어온 시간을 보상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구룡폭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조그마한 연못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목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서 서로 꿈틀거린듯하여 교룡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안내에 자세히 나와 있네요.

아름다운 구룡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계곡의 맑은 물에서 한참을 쉬다 돌아왔습니다.
계곡물이 시원하다 못해 차가워서 발을 오래 담그고 있으면 발이 시릴 정도이었습니다.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한참을 앉아서 쉬다 보니 매우 좋아서 같이 간 분들과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네요.
트레킹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동시에 되어 건강을 지켜주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이번 여름 아름다운 전북의 구룡계곡으로 건강과 힐링 찾아 떠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글·사진=박순배(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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