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8-21 13:56 (수)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상습 대기…이용객 불편 가중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상습 대기…이용객 불편 가중
  • 이환규
  • 승인 2019.08.12 21:1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국심사에만 3~4시간 소요…관광활성화 찬물
경쟁력 강화 위해 인원 충원 등 해결방안 시급
군산국제여객선 터미널
군산국제여객선 터미널

최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만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여행의 기쁨보다는 하나같이 피곤하고 지친표정이 역력했다.

한국인 인솔자는 “장시간 배를 타고 온 영향도 있겠지만, 입국심사를 하는 데에만 3시간 정도 소요되면서 다들 녹초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국심사가 너무 오래 걸리다보니 (중국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오전 8시 50분께 군산항에 도착한 뒤 낮 12시가 다 되어서야 버스에 올랐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입국 심사 서비스는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담당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군산항 경쟁력 강화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지난해 1월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열린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 간 항차가 증편·확정됨에 따라 현재 이곳 노선을 오가는 여객선(2척)이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여객선 이용객도 늘었다.

이곳 여객 수는 지난 2016년 16만9787명이던 것이 2017년 18만4046명, 지난해 23만7695명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는 7월 말 현재 20만 37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00~1000명 정도가 이곳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지만,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고작 3~4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 직원은 소장을 제외한 총 8명으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빼면 사실상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은 많지 않다.

이런 탓에 군산항에 도착한 후 국제여객선터미널을 빠져나가기까지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4~5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애꿎은 선사측만 관광객과 여행사로부터 항의를 받으며 적잖은 곤혹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입국 심사에만 장시간 소요되면서 자칫 군산과 전북 관광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뿐만 아니라 타 항만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군산항 한 관계자는 “전국 어디를 가 봐도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처럼 대기시간이 긴 곳이 없다”면서 “향후 이곳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한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 관계자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직원 채용이 쉽지 않다”며 “다만 여객선 이용객이 많을 시에는 조금이나마 심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주사무소로부터 1~2명의 직원을 임시로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광식 2019-08-13 16:23:56
문제가 생겨야만 고쳐 나가는게 우리의 실상이다.국제여객 터미널이 밀리고 있다는게 말이 되는가?
한심하다. 어떻게해서 전북이 발전될것인가.지역감정 언제나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확장될지 걱정이다.문제가 생기기전에 지방예산 다른곳에 쓰지말고 꼭 필요한 곳에 추진했으면 좋겠다.
중국하고 제일 가까운곳 군산이다. 국제여객터미널 군산에 관광지를 만들어야한다.

이인상 2019-08-13 03:55:25
이게촌북인간들이하는짓이다 제대로된게하나도없네

ㅇㄹㅇㄹ 2019-08-12 23:21:57
전북은 공항. 철도. 여객부두.
다 개판이다. 신경쫌 써라
송아지니 개승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