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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위협에 전북 교육계도 '비상 체계' 돌입
'우한폐렴' 위협에 전북 교육계도 '비상 체계' 돌입
  • 김보현
  • 승인 2020.01.28 2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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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비상대책반’ 가동…개학연기 없고 방역·위생 철저
도내 주요 대학도 중국 유학생 현황 파악 및 검사·방역 체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협에 전북지역 초·중·고교와 대학 등 교육계가 비상 체계에 돌입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한 전북 초·중·고 학생은 없지만, 전북교육청은 간접 전염·확산 등을 우려해 28일 인성건강과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하지만 개학연기나 휴교·휴업 등의 조치는 없다는 게 현재 전북교육청의 입장이다.

전북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지역교육청과 각급 학교·지역보건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발병 상황 모니터링과 상시 방역·소독, 학생 위생 관리에 나섰다.

비상대책반에 따르면 도내에서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이나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올 겨울방학 기간 중국으로 해외활동을 간 경우는 4건 약 70여 명(2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청 프로그램으로는 중국 하얼빈에서 진행한 ‘한중동계종목교환경기’(1월 3일~7일), 상해(1월 7일~10일)와 푸젠성(1월 13일~17일) 지역 중소기업 연수 등 3건이다. 전북도·인재육성재단이 주최해 지난달 22일부터 진행중인 ‘항저우 지역 체험 연수’의 참여 학생 55명은 지난 27일 귀국했다.

중국 연수를 다녀온 학생·교직원 모두 신종 바이러스 관련‘음성’판정을 받았지만, 14일간 학교에 나가지 않고 상태를 지켜본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을 결석처리하지 않고 출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또 비상대책반은 개인적으로 중국 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을 조사해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개학·졸업식 등 학사일정과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운영은 그대로 유지한다. 학사일정은 학교장 재량이지만 감염병과 관련된 경우 과도한 공포심 조성 등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의해야 한다.

전북대·전주대·우석대 등 도내 주요 대학들도 중국 유학생 현황 파악 및 검사·방역 체계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예정돼 있던 중국 교환학생 파견, 프로그램 등을 잠정 연기한다.

전북대는 현재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 987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해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고 전북대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에 남아 있는 유학생 외 670명가량이 2월말 귀국할 예정이어서 새학기 앞두고 관리를 극대화한다. 2월초 계획됐던 방중 외국인 초청 프로그램(필링 코리아)를 취소하고 교환학생도 연기한다.

813명의 중국 유학생이 다니고 있는 전주대 역시 귀국하는 대로 격리 조치한 후 보건소와 연계한다. 2월 진행 예정이던 중국 자매결연 대학 단기 연수는 취소했고, 교환학생 파견은 잠정 연기됐다.

우석대 역시 2월말 귀국하는 중국 유학생에 대해 격리·관리 조치하고, 기숙사 입사를 앞둔 모든 학생에 대해 보건기관 검사 내역을 의무로 제출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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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2020-01-29 09:51:33
발빠른 대응이군요. 방학이라 조금 안심이 됐는데...그래도 미리준비하시는 모습에 안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