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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행 청소업체 토우, 유령직원에 월급 수억 횡령 의혹
전주 대행 청소업체 토우, 유령직원에 월급 수억 횡령 의혹
  • 김보현
  • 승인 2020.07.09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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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 노조, 9일 기자회견 열고 “업체 월급(보조금) 횡령·시 계약해지” 주장
“소유주 가족·지인 등 15명 직원 허위 등록, 2017~18년 약 2억 원 월급 줘”
전주시 조사결과, 유력 직원 확인해 약 2억 원 환수조치, 형사고발 등 검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시 청소용역업체인 (주)토우 횡령 의혹 기자회견을 열고 근무하지도 않은 가공인물 10여명에게 2억원의 인건비가 지급됐다며 계약 즉각 해지와 사법기관 고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시 청소용역업체인 (주)토우 횡령 의혹 기자회견을 열고 근무하지도 않은 가공인물 10여명에게 2억원의 인건비가 지급됐다며 계약 즉각 해지와 사법기관 고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 청소 대행업체 ㈜토우가 경영진 갑질·보험료 횡령 의혹에 이어 ‘유령직원’ 10여 명을 등록해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돼 전주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토우에서 근무했던 전 팀장 등은 9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의 가족·지인 등으로 보이는 15명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보조금 수억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토우가 2017과 2018년 직원 명단에도 없고 근무하지도 않은 15명에게 직·간접 인건비 총 2억 원가량을 지급했다”며 “이들은 현장 직원들이 전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은 허옥희 전주시의원이 제출 받은 토우의 2017~2018 사후정산보고서에서 근무자들의 인건비·보험료 납부 확인서 등을 확인한 결과다.

이들은 “근무자 이름을 확인한 결과 업체 대표의 자녀나 친인척도 포함된 것 같다”며, “이들을 챙겨주거나 명의를 빌려 인건비를 준 것처럼 서류를 작성한 뒤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주시가 보조금 환수는 물론 ㈜토우와의 청소계약을 해지할 것과 사법기관에 고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감사에 나선 전주시는 우선 10여 명이 근무하지 않고 명단에만 오른 ‘유령 직원’임을 확인하고 직·간접 인건비와 보험료 2억 원가량을 환수하는 조치를 취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특별감사 결과 14명은 일을 하지 않고 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8900만 원은 환수했고 앞으로 1억 1200만 원을 환수 조치하기 위해 토우 측에 공문을 보냈다”며, “감사에서 나온 전반적인 결과를 토대로 형사고발, 계약해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대표 개인 집수리 등 부당한 업무 외 지시를 받았고, 대표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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