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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1명당 최소 1500만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1명당 최소 1500만원
  • 강인
  • 승인 2020.07.16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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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환자 치료비 1500만~3000만 원 들어
병원 음압병동 입원비 하루 60만 원 가량
치료비 전액 국비 지원, 지역거점음압실 등 일부는 지자체 예산 들기도
현재 도내 코로나 감염검사 1만2716명 받아
코로나19 치료 병원마다 경영난 호소하기도
전북대병원 격리병동
전북대병원 격리병동

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치료하는데 1500만~300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도와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받는 음압병상은 통상적으로 하루 60만 원 가량의 입원비가 나온다. 여기에 약제비와 추가 치료비가 더해지면 확진자 1명당 최소 1500만 원에서 3000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가 필요하다. 환자 개인별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편차가 크다.

도내는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에서 57개 음압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비는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국가지정 감염병은 온전히 정부가 책임지기 때문이다. 국가지정음압병상이 아닌 지역거점음압병상 같은 경우 지자체 예산이 지원되기도 한다. 치료비 지원 주체가 정부인지 지자체인지를 떠나 환자에게는 부담시키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는 통산 17만 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의사환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는다. 의사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해외 방문 뒤 귀국 14일 안에 임상증상이 나타난 경우다.

임상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폐렴 등이다. 당초 발열과 호흡기 증상으로 제한했지만 코로나19 증상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며 범위가 넓어졌다.

도내에서는 사태 초기부터 현재까지 1만2716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지역민이 도내에서 검사 받은 사례는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검사를 받은 이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증상이라도 무료검사가 이뤄지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같은 사례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고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무료로 진행했다.

하지만 무료검사를 받기 위해 거짓으로 동선을 말하면 처벌을 받는다. 감염병예방법은 허위진술을 한 자에게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비와 진단검사비는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지만 코로나19 관련 병원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전담 병원은 의무적으로 일반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켜야 하고, 전북대병원 같이 외래진료를 진행하는 병원도 환자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도내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모든 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계보다 어려운 분들이 많아 목소리를 못 내고 있지만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루빨리 사태가 수습돼 정부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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