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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 인수거부는 전형적 ‘먹튀’ 행위"
"제주항공, 이스타 인수거부는 전형적 ‘먹튀’ 행위"
  • 이강모
  • 승인 2020.07.21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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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공공운수노조, 21일 국회서 기자회견
전북청년벤처연합·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성명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촉구, 이스타항공 노동자 고용안정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촉구, 이스타항공 노동자 고용안정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의 이스타 항공 인수 거부는 사회적 지탄을 받을 전형적인 ‘먹튀’ 행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과 공공운수노조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및 이스타항공 노동자 고용안정 보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동안에 제주항공은 노선 배분에 특혜를 받았고, 1700억 원의 공적 지원을 약속 받았다”며 “수많은 혜택을 받고 인수합병 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스타 항공 경영에도 개입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하루 아침에 입장을 뒤집어서 체불임금 등을 빌미로 인수를 무산시키고 발을 빼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주항공이 이제 와서 이스타 항공 인수를 거부하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전형적인 먹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항공은 실제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이 추진되던 지난 5월 15일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에서 25개 노선 중 11개 노선을 배정받은 바 있다.

공공운수노조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과 제주항공 경영진 모두 항공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주판알만 튕기는 등 책임감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스타항공을 살려야 한다는 전북지역 사회단체들의 성명도 잇따랐다.

전북청년벤처연합은 이날 이스타항공이 살아야 전북 벤처 밸리의 관문인 새만금국제공항이 살고, 새만금국제공항이 살아야 벤처 밸리가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항공과 M&A 무산 위기 등으로 날개가 꺾인 이스타항공을 마녀사냥식으로 매도하고 살리지 못한다면 전북의 미래가 엇고 전북을 근거로 하는 벤처도 없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역시 성명을 내고 항공길이 끊기면 관광여행업계는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여행객이 줄면 외식업계는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스타항공의 파산위기는 절망적인 소식이라고 했다. 이에 전북도지회는 지역항공사 살리기제 적극 나설 것이며, 전북도 그리고 지역 정치권도 동참해주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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