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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 하수관 정비 하세월... 민원 폭주
전주 구도심 하수관 정비 하세월... 민원 폭주
  • 김진만
  • 승인 2020.08.05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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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평화·진북·우아동 등 구도심 하수관거 2년 넘게 설계 중
2018년 착수 22년 완공 계획, 설계회사 자금난 설계 기일 넘겨
여름철 악취, 적은 비에 싱크홀 유발 등 주민 불편 심각
전주시 “설계업체 사정으로 지연... 최대한 독촉 중”

전주지역 구도심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설계 업체 자금난으로 지연되면서 여름철 악취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22년 말까지 완공하겠다던 공사가 아직 설계조차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심한 악취는 물론 적은 비에도 커다란 싱크홀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화산1·2·6·7분구와 아중1분구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18년 6월 시작해 22년 말까지 5개년 사업으로 계획됐다.

사업에는 설계비 22억 원을 비롯해 총 474억 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전주시는 설계용역업체의 사정으로 용역결과를 아직 건네받지 못했다.

설계용역 업체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자금난 등의 사정으로 최종 결과를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계 지연은 전체 사업기간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각종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전주 완산구 완산동과 동서학동, 삼천동, 평화동과 덕진구 진북동, 우아동 등 구도심 지역에 집중되어서 피해가 심각하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구도심으로 노후 하수관에서 심각한 악취와 적은 비에도 싱크홀 유발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2년 넘게 설계용역결과를 건네받지 못한 전주시는 22년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서 2년 연장해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주민들의 피해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신도심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이미 진행되었는데 구도심 지역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주시의회 송영병 의원은 “하수관로 공사 지연으로 정화조 민원이 들끓고 있는데다 악취 유발 등의 문제까지 심화되고 있다”며 “전주시가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위한 노력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설계회사 사정으로 납품기한이 지연되고 있다. 환경부와 협의해 공사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며 “정상적 절차를 통해 진행되던 과정에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혹스럽다. 최대한 절차를 앞당겨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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