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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폐기물 무단 투기현장 적발
익산에서 폐기물 무단 투기현장 적발
  • 송승욱
  • 승인 2021.01.14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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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금마면 축구공원 인근 창고 폐기물 약 200톤 불법 적치
외딴 곳 창고 임차해 불법 처리하는 조직적 범행 가능성 다분
전북도 특사경·익산시·익산경찰, 합동 불시점검으로 적발
익산시 금마면 축구공원 인근 창고에 불법 적치돼 있는 폐기물
익산시 금마면 축구공원 인근 창고에 불법 적치돼 있는 폐기물

외딴 시골마을 창고를 임차해 전국에서 수집한 폐기물 수백톤을 불법적으로 야적해 오던 무단 투기 현장이 익산에서 적발됐다.

지난해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에서 적발된 무단 투기 사건처럼 허름한 외딴 시골마을 창고를 임차하거나 빈 공장이나 공터를 빌려 불법 야적한 후 홀연히 사라지는 등 조직적인 전국망 범행 수법 동원 가능성이 농후한 폐기물 무단 투기 현장 적발이다.

14일 오후 1시 30분께 익산시 금마면 축구공원 인근의 한 창고.

유치권 행사 중이라고 표기가 돼 있는 조립식 건물에 폐기물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합동 불시점검으로 특별사법경찰관과 공무원, 경찰들이 일제히 들이닥치자 일당 중 한 명이 재빨리 창고 문을 걸어 잠갔다.

특사경 등은 즉시 창고 정문과 후문을 차량으로 봉쇄하고 현장에 있던 일당 3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이어 현장 확인 결과, 3동의 창고 중 480㎡ 크기의 창고 1동에는 익산시 추산으로 약 200여톤 분량의 폐기물이 불법 야적돼 있었다.

공사 현장의 안전모와 간판, 차광막, 폐플라스틱 등 각종 폐기물이 뒤엉킨 채 쌓여 있었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포클레인도 함께 있었다.

또한, 창고 옆에는 폐플라스틱 조각 등으로 가득 찬 톤백이 70여개 가량 쌓여 있기도 했다.

익산시 금마면 축구공원 인근 창고에 불법 적치돼 있는 폐기물
익산시 금마면 축구공원 인근 창고에 불법 적치돼 있는 폐기물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관과 익산시 청소자원과는 이날 적발된 현장이 외딴 곳의 창고를 골라 임차한 후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하고 도주하는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이고 있는 일당들의 수법으로 판단하고 사전 공조를 통해 이번 합동단속에 나섰다.

오전 10시 문제의 현장 인근에 모여 진입 계획을 세우고 드론을 띄워 정탐한 후 오후 1시 30분께 일제히 들이닥쳐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 사태에 대비해 신변 보호 역할을 맡았다.

익산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폐기물관리법상 정해진 기준과 방법에 따르지 않고 불법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한 혐의와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로 폐기물을 처리한 혐의 등을 적용해 배출자·운반자·처리자 및 처리 경위에 대해 일단 철저히 조사한 후 강력한 행정처분(조치명령)과 함께 수사의뢰 또는 고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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