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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 제동에…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의지 약화 의문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 제동에…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의지 약화 의문
  • 김윤정
  • 승인 2021.01.19 19:4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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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센터 건립 발목. 다음달 중 타당성 평가 이후 다시 논의 국민연금 등은 사안 심각 판단
전북정치권 금융도시 육성의지 약해졌다는 오해 자초
서울에선 전북정치권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 의지 약해지면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 이전까지 노리는 분위기
정부여당 공약인만큼 정부 국비나 보조금 지원받아야
전북 국제금융센터 조감도
전북 국제금융센터 조감도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 이사회가 지난해 12월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사업’에 제동을 건데 이어 정치권과 전북도의 추진 의지까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올 초 착공이 기대됐던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전북 정치권이 침묵하고 있는데 반해 금융도시 육성사업 파트너인 국민연금공단 측은 금융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한 일련의 상황을 매우 심각한 사태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금융센터 건립이 지체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제1금융중심지인 여의도 금융계와 서울, 제2금융중심지인 부산 정치권 일각에선 “전북 정치권과 도의 의지가 약해진 틈을 타 기금운용본부를 다시 서울로 이전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앞두고 전북에 국제금융센터가 부재하거나,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받지 못할 경우 한국투자공사 등 알짜 금융기관 역시 타 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주요공약은 단연 제3금융도시 육성과 금융타운 조성이었지만, 중앙정부의 무관심이 길어지면서 지역내부 이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 금융관련 공약은 전주를 지역구로 둔 모든 국회의원은 물론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의 약속이었다.

그러나 금융센터 건립사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의 무관심 속에 전북도가 ‘독박’을 쓰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급기야 도 산하기관인 신보가 건립을 유보하면서 스스로 비판을 자초했다.

전주시 차원에서는 하드웨어 구축 관련 사업이 준비되지 않았고, 실무자들조차 금융중심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국회의원 10명 중 전주를 지역구로 둔 의원을 제외하고, 금융도시 문제를‘전북’이 아닌 ‘전주’를 위한 사업이라는 시각을 보이는 점 또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여당의원 입장에서 정부에 볼멘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정치권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주를 지역구로 두고 공약을 내건 민주당 김윤덕(전주갑)·무소속 이상직(전주을)·민주당 김성주(전주병)의원도 최근 금융중심지 육성이나 금융센터건립 현안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반면 서울과 부산 정치권은 전북 금융이슈가 잠잠해지는 사이 더욱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금융 인프라를 채워 국제금융수도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핀테크랩을 통해서도 금융관련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육성 중이다. 부산의 경우 금융타운 조성계획을 3단계까지 진행 하드웨어를 키워나가면서 국제금융센터 순위에서 조사 대상지 120여 도시 중 40위까지 올라섰다.

전북 금융도시 건설에 암초가 곳곳에서 생겨나면서 정치권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제3금융도시 육성은 정부여당의 공약이자 정책인 만큼 정치권이 나서 정부차원의 국비나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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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봇 2021-01-20 15:23:19
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 + 고층(사무공간) + 저층(롯데백화점) 구성으로 하는 jifc 만들어서 사무공간에 기금운용본부 이전시키는 방안은 어렵나요? 종합경기장 부지가 접근성도 좋고, 옆에 전북은행도 있어서 금융도시 만들기에는 더 좋은 공간 같은데요. 꼭 혁신도시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전주 2021-01-20 02:24:31
전북은답이없네희망고문의지역

ㅇㄹㅇㄹ 2021-01-19 22:33:43
기금으로 짓자
국민연금에서 대체투자를 전주 금융센터로 해서 1조를 투자해라
값어치 충분하다. 국민연금 건물로

중화산동 2021-01-19 21:12:35
재정이 약한 전북에게 선 인프라를 요구하는 정부도 잘못됐지만, 대선 및 총선 공약으로 희망고문만 하는 정치권이 더 문제가 있다. 진정 전북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밀어 붙이듯이 제3금융중심지 지정해야 한다. 총선 치르니 이제 전주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