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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센터 ‘삐그덕’ 제3금융중심지 ‘불투명’…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 난항
금융센터 ‘삐그덕’ 제3금융중심지 ‘불투명’…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 난항
  • 천경석
  • 승인 2021.01.20 19: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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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3금융중심지 무리하게 추진 안 하겠다 밝혀
국가차원 금융중심지에서 지역 차원 금융 산업 개발로 선회 분석도
금융센터 관련, 지연 및 수정 불가피, 이사진 설득 최우선
추진하기로 한 금융 관련 사업들 모두 터덕… 난관 봉착

전북도가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들이 삐걱대고 있다.

올해 초 착공을 기대했던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회에서 유보되며 불투명해졌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이자 송하진 지사의 도정 핵심 현안인 제3금융중심지 추진마저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공단을 필두로 전북 지역에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들이 첫 단추마저 제대로 끼우지 못한 채 사실상 축소 또는 재검토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기류는 전북도 내부에서부터 불거지고 있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었고, 이미 대외적으로 전북도가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을 공표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조용히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전북도의 방침과는 분명 온도 차가 있는 발언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기반으로 제3금융중심지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혀왔다. 전주 지역을 필두로 전북 도내 정치권도 주요 공약으로 거론하며 힘을 실었고, 부산 정치권 등의 반대와 견제에도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그러나 지속한 중앙 정부 설득 실패와 뚜렷한 성과 없이 추진하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동력이 떨어진 모습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이날 김 본부장은 “금융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지역 상황’에 맞춰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금융중심지’라는 용어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고, 본래 뜻과 달리 반대를 부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부산에 이은 국가 차원의 금융중심지 조성에서 지역 차원의 금융 산업 개발이라는 소극적인 정책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대목이다.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추진했던 전북금융센터 건립도 불투명하다. 전북도가 금융센터 건립 의지를 밝힌 이후 1차로 추진했던 민자 유치에도 실패했고, 차선책으로 추진한 전북개발공사 위탁 안도 무산된 데 이어 3번째 시도마저 막힌 상황이다.

전북도가 지난해 11월 도 산하기관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의 기금을 활용한 금융센터 건립 방안을 발표했지만, 재단 내부 이사회에서 유보 결정이 내려졌다. 이사회 측은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신보의 본래 기능인 소상공인 지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신보가 지적한 내용을 수렴하고,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보 이사회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 가운데, 이사회를 설득하고 전북도가 원하는 일정 부분을 수용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북도가 예상했던 기존 방식 그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전북도가 추진하기로 한 금융 관련 사업들이 터덕이며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힘을 실었던 정치권에서도 정부에 거론조차 힘든 상황이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 가장 반대가 큰 부산지역 정치권을 설득하기란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해석이다.

변화하는 외부 여건과 전북도 내부 분위기에 따라, 그동안 전북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필두로 추진했던 금융 생태계 조성이 사실상 축소 또는 재검토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각도 있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금융중심지 지정은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뜬구름 잡기식이 안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중앙부처 설득이 쉽지 않았지만, 어떤 경로가 됐든 금융중심지 지정은 우리 목표다.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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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리마 2021-01-21 10:29:13
종합경기장 부지 활용에 jifc를 같이 건설하고 기금운용본부를 그쪽으로 옮기는 방향은 어려울까요? 이미 전북은행본사가 있어서 금융생태계 형성이 더 나을것 같은데요

중화산동 2021-01-21 07:17:06
대선 및 총선의 포기공약 1호가 제3금융중심지가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