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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탄소산업 진흥위해 책임을 다할 것”
[뉴스와 인물]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탄소산업 진흥위해 책임을 다할 것”
  • 엄승현
  • 승인 2021.03.03 20: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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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이끌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지난 2일 닻을 올렸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소재 융복함 기술·산업 육성과 발전의 효율적인 지원 및 사업 수행을 통해 탄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환산시켜 국가산업 고도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골프채, 낚싯대, 자전거 등 일상 생활용품부터 항공·우주, 자동차 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다방면에 접목될 수 있는 탄소는 미래 산업으로 세계 열강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대한민국 탄소산업 전진기지로 새롭게 항해를 시작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방윤혁 공학박사를 만나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청사진을 그려봤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이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향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이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향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 초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으로서 소회와 각오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산업 현황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코로나19, 무역분쟁 등의 사안은 국가별로 지역화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를 포함한 산업 패러다임을 급속하게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명제인 탄소중립 등의 친환경 요구가 더욱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소재를 기초로 한 산업은 한계를 드러내며 새로운 성장동력인 탄소산업이 주요 해법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탄소산업 진흥 전담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출범은 우리산업의 차별적 비교 우위를 확보하는데 중재자와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초대 원장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시범·실증사업 국제협력, 해외수출사업, 제품표준개발·보급, 기반조성·연구개발 지원, 창업지원·전문인력 양성 등의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 산자부에서 오는 2030년까지 탄소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발전 전략을 발표했는데 내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경제주체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5대(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 핵심 수요산업의 시장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실증지원과 기업육성, 미래기술 확보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한 생태계 및 산업기반 조성입니다. 셋째는 탄탄한 GVC(글로벌 가치사슬)체계구축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에는 매출 50조원, 수출 10조원, 전문기업 1600개사, 고용인원 5만 명 달성을 통해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탄소 선도국들이 이미 견고한 기술 시장 장벽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어떠한지요?

“선도국들은 파트너쉽, M&A, joint venture 및 다양한 협력체제로 수요기반의 확대와 가치사슬의 경쟁력을 고도화 하며 핵심기술의 확보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위험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할 연구는 국가가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탄소와 다른 소재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표적으로, 일본과 유럽은 2025년 이후부터 기존 기업(철강 부품 가공 등)을 탄소 복합재 부품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또 생산거점과 공급망의 완성도 높여나가는 동시에 관련 공장을 관세가 없는 동남아 등 아세안 국가에 건설해 거대한 수요 시장인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소재산업의 기술과 생산능력을 기초로 탄소복합재 부품과 관련한 공급망을 자국 내 중소업체 클러스터를 만들어 외부로 나가는 물량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탄소섬유의 주력 생산국으로서 이를 베이스로 소재 및 부품산업을 리딩하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 후발 주자였던 중국도 국가차원에서의 폭발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전기자동차·항공·방산 등 주요 사용 분야에서 자국 부품만 사용하도록 하는 제한과 수요량이 많은 산업 분야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기본 내수시장을 크게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탄소소재의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국가 주도하에 수요와 공급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향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 있나요.

“아직 우리나라 탄소 산업은 산업 도입기 진입 단계에 있는 상황입니다. 산업 성장률은 6% 남짓으로 글로벌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부 탄소섬유 및 카본블랙의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프리미엄급 탄소소재 생산을 위한 기술·기반은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탄소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열악해 전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등 환경이 탄소선도국에 비해 뒤쳐져 있습니다. 진흥원은 높은 기술·시장 장벽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독과점화 등 탄소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과 산업에 대한 융복합 역량과 투자 리스크의 최소화, 산업적 성과달성을 위한 자원배분 전략과 벨류체인(가치사슬)을 건강하게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기업과의 상생 협력·연대하고 체계적인 탄소산업 진흥 정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국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내외, 산업내외, 경제주체와 지역을 넘어선 자발적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이를 통한 성과창출에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는 탄소 중립에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통한 탄소중립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탄소산업이 주요하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소복합재 적용을 확대할 경우 경량화로 모든 이동체의 사용에너지를 절감해 CO₂ 배출을 최소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풍력 연료전지, 이차전지, 수소탱크 등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산업전략이 부품에서 소재·장비로, 소재 공급기업에서 소재 수요기업으로, 개별기업 역량강화에서 생태계 경쟁력 확보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탄소산업의 진흥은 국가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치사슬의 다양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부산 출신인 방윤혁(57)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탄소섬유를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 논문 45편, 탄소관련 특허 86건을 등록하는 등 탄소 전문가로 정평이 높다.

1987년 한일합섬 섬유연구개발 연구원으로 탄소 산업계에 뛰어든 그는 부산대 교수와 한화케미컬 연구원,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장, 효성 탄소재료 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특히 효성에서 재직 중이던 지난 2007년, 전주리서치센터와의 인연으로 시작으로 전북 탄소의 역사와 함께하게 됐다. 그러면서 2018년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으로 재임해 전북의 탄소 산업 육성 발전에 이바지했다.

20대 이후부터 30년 이상을 탄소를 위해 달려온 방 원장은 그 원동력에 있어 주변의 동료들을 꼽았다.

방 원장은 “혼자서 다시 탄소섬유 관련 일을 하라고 하면 힘들어서 못 할 것 같다”며 “탄소섬유를 만들 수 있다면 지구상 모든 섬유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탄소섬유 공정이 어렵고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료들과 조직이 함께 했기 때문에 지금의 길을 걸어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개인만으로는 산업을 이룩할 수 없는 만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뭉쳐 탄소 소재에 대한 고민과 연구개발 등에 노력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방 원장은 국내 탄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전북도지사상 등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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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1-03-03 21:56:33
정말 대단하십니다. 취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