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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점심(點心)
[한자교실] 점심(點心)
  • 전북일보
  • 승인 2001.01.11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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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點心)


점찍을 점(點), 마음 심(心)


마음에 점 찍는다는 의미로 낮에 먹는 끼니





동양에서는 농경 문화의 특성으로 하루에 서너 번 식사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서양과 달리 아침을 주된 식사로 삼고 점심과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점심’이라는 말의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먹을 것이 많지 않으니 마음(心)에 점(點)이나 찍으라’는 의미라고 한다.


‘點’ 역시 여러 의미로 쓰이지만 모두 ‘점찍다’는 의미에서 파생되었다. 점을 찍어가면서 검사한다해서 ‘점검(點檢)’이고, 심지에 점 찍듯이 불을 붙인다해서 점등(點燈)·점화(點火)이며, 점찍듯이 일일이 부른다 해서 점호(點呼)인 것이다.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일러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하는데 이는 용을 그림에 있어 마지막에 눈을 그려 완성시킨다는 뜻이다. ‘點’은 또 물건의 개수를 나타내기도 하고, 장소를 나타내기도 한다.


‘心’도 ‘마음’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심경(心境) 심정(心情)에서는 ‘마음’이라는 의미이지만, 심장(心臟)에서는 신체의 일부분으로서 ‘염통’의 의미이며, 도심(都心)·중심(中心)·호심(湖心)에서는 ‘가운데’라는 의미인 것이다. 마음속에 생긴 인상을 심상(心象)이라 하고, 정신과 육체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로 최대의 정성과 정력을 심혈(心血)이라 한다.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에 ‘심심상인(心心相印)’이 있는데 마음과 마음이 서로 도장을 찍었다는 의미이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도 하는데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이다. “심자형지군(心者形之君)”이라 하였다. 마음은 육체를 지배하는 임금이라는 의미로 어떤 일에 있어서나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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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2020-11-23 12:32:16
멋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