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중 학생들, 김완주 지사에 엽서
"봄꽃처럼 반가운 엽서 잘 받았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힘이 났습니다."
김완주 지사가 최근 전주 기전중학교 학생들로부터 격려의 엽서를 받고 보낸 답장중 한 구절이다.
김지사는 "그저 어린 소년·소녀들인줄 알았는데 새만금을 잘 개발해 달라는 의견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여러분들이 바로 전라북도의 미래"라고 답했다.
전주 기전중 학생들은 최명희문학관과 (재)전주국제영화제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및 문학의 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엽서쓰기 체험프로그램 '전주 발(發), 엽서한장'행사에 참가, 김지사에게 10여통의 글을 전했다.
은빈이는 약국에서 우연히 김지사를 만났던 에피소드를 적은 후 "TV로만 보던 사람을 직접 보니 신기했고 운동화를 신은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꼈다"고 적었다.
또 민정이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등하굣길을 정비해 달라고 건의했고, 승엽이는 '시험 좀 줄여달라'며 애교 섞인 부탁을 했다. 전북도에서 지원하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에 다녀온 홍비와 경서는 '영어 실력이 부쩍 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지사가 친필로 쓴 답장 내용은 최명희문학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돼 8일 조회수 650건을 넘어서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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