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 현장 교육 강화 사업참여 학생 90% 취업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기업과 학교, 행정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것. 한 마디로 대학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업체와 행정의 도움으로 육성. 실업난과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3번째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올 현재 도내 6개 4년제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커플링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성과를 가져오는지 짚어본다.
부품소재분야는 대일 무역적자의 주범이다. 전체 대일 무역적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탄소섬유 등 첨단부품소재는 적자 규모가 더욱 심하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소재 분야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는 것이며 전북대 첨단부품소재 인력양성사업단의 존재 이유. 특히나 첨단부품 소재분야를 전략산업으로 택한 전북은 국내 부품소재의 메카다. 그중에서도 탄소섬유분야와 자동차분야의 약진과 성장이 눈에 띤다.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제3기 산·학·관 커플링 사업'(첨단 부품·소재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은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이 대학 커플링사업단이 특화한 자동차(항공·우주) 부품과 신재생에너지 부품, 카본(carbon·탄소)복합 재료 기술은 전북도 전략사업의 핵심 기술이다.
이 대학 산학커플링사업에는 총 1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대학에서도 대응자금으로 4000만원을 투입해 3∼4학년 중심으로 연간 20명씩 모두 40명의 학생을 선발, 교육 시킨다.
교육은 커플링사업에 참여하는 고분자나노공학과와 기계공학과 학생들에게 1년 1회 이상 현장 실습을 의무화하는 게 핵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모두 16주간씩 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참여 기업들이 희망하는 교과목, 즉 현장에서 필요한 교과목을 조사해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예컨대 LS엠트론(주) 사출기 자동제어, (주)프로파워 연료전지 분리판 소재 기구 설계, (주)지니스 의료용 고분자 등 22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및 직무를 커리큘럼 곳곳에 보완·배치했다.연 2차례에 걸쳐 참여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실시했으며, 어학 및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질적 향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전북대 커플링사업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은 취업률 90%. 취업대상자 20명(4학년생) 가운데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세아베스틸과 동양기전,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에 취업하는 데 성공,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채동 전북대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장(기계공학과 교수)은 "우선 대학의 실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겠지만, 멀게는 지역의 전략산업(첨단부품소재)을 활성화시켜 지역발전에 커다른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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