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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2강]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21C형 베짱이 같은 인재양성에 주력해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첫 강의가 열린 21일 전북일보사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김명곤 전 장관이 '창조적 감성과 문화의 힘'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두번째 강의가 열린 21일 전북일보사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김명곤 전 장관이 '창조적 감성과 문화의 힘'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문화예술은 새로운 미래의 자산입니다. 문화콘텐츠와 인재양성에 주력해 21세기 창조산업을 일궈야 할 때입니다.”

전주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 전 장관은 21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학기 두번째 강좌에서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를 예로들어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이끌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창조적 감성과 문화의 힘’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에서 “우리 사회는 그동안 전형적인 개미형 사회였다”고 들고 “이제 개미와 베짱이의 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하고, 미래를 위한 창의적 문화 핵심전문인력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가 바로 우리 사회의 과제”라며 ‘개미와 베짱이’ 우화의 새로운 해외 버전을 소개했다.

“베짱이가 개미를 찾아갔는데 문을 두드려도 답이 없어서 봤더니 개미가 과로사로 죽어 있었고 베짱이는 개미의 모아 놓은 음식을 모두 가져다 먹었다.”(일본판)

“베짱이 동지와 개미 동지가 ‘우리 모두 나누어 먹읍시다’ 하고는 둘이 함께 먹고 봄이 되자 먹을 것이 바닥나 모두 굶어 죽었다.”(러시아판)

“개미가 ‘내가 벌어 놓은 것을 나누어 줄 수 없다’며 베짱이를 내쫓았고, 베짱이는 낙심해 그 슬픔을 노래로 표현했는데, 그 노래를 음반기획자가 듣고 음반을 냈는데 대박이 났다.”(미국판)

김 전 장관은 ‘개미는 부지런하고 좋은데 베짱이는 놀고먹으니 나쁘다’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은 과거 회귀적인 것이 아니라 미래 우리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라며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의 전통과 역사 정리 작업을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 ‘3K(가부키, 기모노, 가라데) 4S(스모, 스시, 사쿠라, 사무라이)’, 중국의 경우 탐원공정과 신화공정, 청사공정 등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수십년 전 부터 자신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명국가임을 내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전통문화를 재발굴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야 한다”며 “한글·한식·한옥·한복·한지·한국음악 등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한 한(韓)스타일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은 한스타일을 모두 갖고 있는 곳으로 이런 콘텐츠를 어떻게 현대화하고 세계화할 것인지가 당면 과제”라며 “특히 이런 일을 해나갈 인재, 즉 베짱이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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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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