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축제2012'에서 다채롭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꾸며진 대규모 시민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에 따르면은 이번 '서동·선화 천도행차 시민퍼레이드'는 읍면동 10단체, 시민단체 39단체에서 한 단체 당 많게는 140여명, 적게는 20명 이상 참석하여 백제 부흥과 새로운 수도를 찾아 천도하는 무왕의 행렬을 재연하게 된다.
먼저 취타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2012년 서동왕자(김예훈, 23)와 선화공주(유은선, 18), 시민들이 무왕의 천도 행렬에 나서게 되는데 익산시장과 무왕의 역을 맡은 시의장을 비롯한 23명의 시의원 전원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20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퍼레이드는 KBS아트비전과 함께 화려하게 꾸며진 서동과 선화를 호위하는 기마대, 군졸, 백제백성 행렬 등 동네별 뚜렷한 개성과 더불어 다채롭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익산서동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무왕제례'가 19일 익산미륵사지 석탑(국보11호)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익산문화원(원장 김복현)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준기(전 이일여고 행정실장) 집례관의 집례로 초헌관에 이종석 부시장, 아헌관에 한경원 익산보훈지청장, 종헌관에 이종혁 농협익산지부장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임성태자 45대손 오오우치 기미오 씨 부부가 참례관으로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시민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동 선화 천도행차 시민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500인 합창, 사랑의 혼례식, 익산 시민패션쇼, 다문화체험, 한지섬유디자인패션쇼, 시민열린공연, 서동풍물 경연대회, 사랑의 FM 라디오, 솜리가요제, 서동청소년댄스대회, 커플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사)한국국악협회가 주관하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국악제'에는 오정해, 신영희 등 우리나라 국보급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 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민철 서동축제 총감독은 "성숙한 축제를 만들고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리퀘스트', '사랑의 혼례식', 현장에서 방송하는 '사랑의 FM 라디오', 아시아 9개국 전통문화에 대한 문화경험의 장 '다문화체험' 등이 '2012 익산서동축제'를 풍성하고 감동 있는 축제로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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