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명시설도 구축…선수 훈련 환경 개선
군산상고 인조잔디구장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28일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 한마음 결의대회가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상고 운동장은 인조잔디 조성 등 주요 공정을 대부분 마쳤다.
지난 8월 착공한 군산상고 인조잔디 야구장은 그동안 1만4728㎡의 운동장에 야구장 기반조성 토목공사가 진행돼 1만2283㎡의 인조잔디와 2445㎡의 고무블럭 및 탄성포장으로 조성됐으며 야간 조명시설도 갖추었다.
당초 완공 시기가 올해 안으로 예정됐지만, 28일부터 눈이 예고돼 마무리 작업이 10일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여 완공 시기도 다음 달 중순 이전으로 예상된다.
인조잔디구장 조성으로 군산상고 야구부는 그동안 비만 오면 4~5일 씩 운동을 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해소되게 됐다.
인조잔디구장 조성은 지난 2010년 8월 봉황대기 결승 진출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해 군산시 등 각계의 노력 끝에 지난해 2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추진되는 생활체육시설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가 당초 국민체육진흥공단 3억5000만원, 군산시 1억5000만원 등 총 5억여원으로 8억원대에 이르는 공사비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군산시가 2억원을 추가 부담하고 교특회계에서 7300여만원을 충당하는 등 각계의 노력 끝에 총 8억 2300여만원의 사업비가 마련돼 준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와 함께 28일 전라북도야구협회와 군산시야구협회가 군산 궁전예식장 별관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와 10구단 유치위원장 조형철 도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도·시의원 등과 전·현직 야구 지도자 및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산상고 강병택 교장은 "숙원사업이던 인조잔디 야구장 조성 사업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전북도와 도교육청, 군산시, 총동문회 등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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