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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선화 사랑얘기, 올부턴 봄에 만나요

익산 서동축제 개최 시기 변경…축제 집중된 가을 피해 봄으로

▲ 지난해 익산 서동축제서 서동과 선화공주의 혼례식 재연모습.
익산의 대표적 축제인 서동축제가 올해부터 가을 개최에서 봄으로 옮겨 펼쳐진다.

 

22일 익산시 김장학 문화관광과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서동축제를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9년부터 민간주도로 개최되던 서동축제를 민·관이 함께 추진해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지만, 국화축제를 비롯한 보석·돌 축제 등 지역 4대 축제가 가을에 집중되면서 축제 분산 개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높은 목소리를 받아들여 금년부터는 봄 축제로 열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11년의 경우 7억원에 달했던 서동축제 예산이 지난해에는 6억원으로, 그리고 올해에는 5억5000만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어 부득이 예년의 4일간 개최를 3일간 개최로 축제기간을 하루 줄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익산시는 축제 개최시기가 갑자기 변경되고 축제 기간도 하루 줄어들어 자칫 관람객 유치 차질로 이어지지나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일은 없을것이다고 내다봤다.

 

축제 시기 변경을 통해 축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비좁은 축제장소의 확장으로 보다 많은 관람객이 유치될것 같다는게 익산시 생각이다.

 

특히 역사성만을 강조하던 축제를 시민퍼레이드 확대와 다양한 체험장 구축 등을 통해 시민대화합의 축제로 보다 승화시키고, 지난해 신설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서동선화영상분수쇼를 입체적 영상과 함께 역동적인 수중쇼 연출을 강화함으로써 서동 봄축제는 여전히 익산의 대표적 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장학 과장은 "서동축제의 봄 개최를 통해 오랜 전통을 복원·계승하고, 여러 행사와 축제의 중복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역사성과 정체성이 대폭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서동축제가 익산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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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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