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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온대 최북단 고창 선운산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 寶庫'



고창 선운산 일대가 난온대 최북단에 위치, 동식물 생태계의 보고라는 사실이 관련 전문가들의 현지 조사 결과 확인됐다.

 

특히 난온대 지역 식물인 동백·송악·마삭줄 등 상록활엽수가 폭넓게 자생,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이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학교 생물다양성연구소는 올 3월부터 11월말까지 선운산 지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야생동식물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을 학술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각 대학교 동물·식물·곤충·생태계 교수들이 참여하고 생태계 조사에 항공사진까지 동원, 심도있는 학술적 접근을 시도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멧돼지·노루·고라니 등 포유동물이 폭넓게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류 분야에선 오색딱따구리·호랑지빠귀·밀화부리·쇠백로·왜가리·중백로 등 다양한 새들이 선운산에 둥지를 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팀은 난온대 지역에서 자생하는 상록활엽수가 점차 세력을 넓혀감에 따라 이 지역이 지구 온난화와 맞물려 난내권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연구팀은 “동백 서식지가 해를 거듭할수록 확산되고 있고 이밖에 송악과 마삭줄 등 상록활엽수가 세력을 얻고 있다”며 “특히 선운산은 난온대의 최북단에 위치한 관계로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생태계 보존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최종 정리, 이달 26일까지 군에 보고할 예정이다. 군은 연구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선운산 생태계에 관한 책자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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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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