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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방공급 도우미 질병源 우려

 

군산경찰 소속 직원의 미성년자 성매매사건과 관련, 보도방이'음성적 성매매의 주요 공급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에대한 질병관리대책이 없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보도방을 통해 각종 유흥업소 등에 공급되는 여성들이 보건증 없이 성을 파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에이즈와 성병 등 각종 질병에 노출,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보건증 시대는 끝났다= 대표적 윤락가로 알려진 전주 선미촌과 선화촌 등지의 성매매 여성들은 보건증을 소지한 채 1주일에 1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 성병과 에이즈 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이 보건증은 성매매산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보도방 등 음성적인 성매매산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보건당국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증을 토대로 성매매여성의 건강관리를 하던 방식이 도전을 받고 있는 것.

 

더욱이 오는 9월23일부터 성매매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편승한 음성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고 보건당국의 각종 질병검사는 속수무책 상태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손놓고 있는 보건당국= 미성년자와 주부 등 보도방을 통해 각종 유흥업소에 공급되고 있는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성매매 산업에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내의 경우 3천여곳의 업소에서 보도방 도우미들이 활동하고 있는 등 관계당국의 눈을 피해 성문화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 등 보건당국은 보도방 실태에 대해 전혀 파악치 못하고 있는 등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 도내 에이즈 환자 27명의 수치가 해가 거듭될수록 확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관계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 만큼 부작용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전북도 관계자는 선미촌과 선화촌 등지에서 보다 다른 경로를 통한 성매매 확장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음성화에 따른 질병대책을= 정부가 9월부터 성매매알선 등 행위 처벌법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는 사창가를 폐쇄하는 적극적인 성매매 근절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상당수 시민들은 강력한 법률시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음성화가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보도방을 통한 여성들이 성매매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향후 음성화가 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관계당국은 성매매 근절방안 외의 음성화에 따른 질병대책은 전혀 없는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등지까지 성매매가 파고들고 있는 상황속에서 이 같은 법률시행이 근본적인 질병 대처방안이 될 수 없다”며 "음성적인 곳에서의 성매매 확산에 따른 대처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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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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