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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유도 최민호 60kg급 동메달 획득

 

유도의 `작은 거인' 최민호(창원경륜공단)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꿈을 접었지만 한국 선수단에 값진 첫 메달을 안겼다.

 

또 일본은 노무라 다다히로와 다니 료코(결혼전 이름 다무라 료코)가 나란히 우승, 첫날 2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최민호는 14일(한국시간)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남자 60㎏급 3위 결정전에서이란의 마수드 하지 아크혼자데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1회전(32강)에서 루트비히 파이쉐르(오스트리아)에 빗당겨치기 한판승, 16강 상대 벤자민 다르벨넷에 우세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최민호는 다리에 쥐가 난 게 화근이었다.

 

1, 2회전 승리로 상큼한 출발을 보였던 최민호는 8강에서 카스바타르 차간바(몽골)와 경기중 3분여가 지난 뒤 갑자기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고 결국 힘을 쓰지 못한 채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차간바의 위누르기에 걸려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전에서 두 경기를 이기고 기사회생한 최민호는 3위 결정전에서 아크혼자데에 효과와 상대 지도를 얻어 기선을 잡은 뒤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시원한 업어치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 금메달 획득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노무라와 다니도 첫 날 동반 금메달 사냥으로 일본의 강세를 이어갔다.

 

노무라는 남자 60㎏급 결승에서 그루지야의 네스터 케르기아니에 우세승을 거두고 `96애틀랜타올림픽과 2000시드니올림픽에 이은 사상 첫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이뤘다.

 

다니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프레드리끄 조세피네(프랑스)에 절반승을 거두고금메달을 목에 걸어 시드니에 이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여자 48㎏급에 나선 한국의 예그린(대전서구청)은 8강에서 독일의 줄리아 마티자스에게 발목이 잡혀 역시 패자전으로 밀린 뒤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북한의 리경옥과 박남철(남자 60㎏급)도 1회전 탈락의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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