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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약국 찾기 어렵다

당번약국인데도 문을 닫은 전주시내 한 약국. (desk@jjan.kr)

일요일 등 공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이 적어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약사회는 공휴일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주권 약국 300여곳중 80여곳을 당번 약국으로 지정, 매월 첫째∼다섯째 주에 문을 열도록 하고 있으나 24일 확인 결과 상당수 당번 약국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당번 약국이 없는 일부 지역 약국은 공휴일이면 모두 휴무하는 바람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갑자기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을 앓아도 약을 구하기 위해 당번 약국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는 2001년 의약분업 실시 이후 약국이 병원과 가까운 곳에 자리잡으면서 공휴일에 병원이 문을 닫으면 약국도 문을 닫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주시 호성동 주부 A씨는 “일요일 등 공휴일이면 동네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불편한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면서 “동네 병원이 공휴일에 문을 닫으니 약국도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전주시 주요 도로인 백제로와 팔달로 주변 약국중 대다수가 문을 열지 않았고 당번 약국중 상당수도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역시 약국의 공휴일 휴무로 인해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

 

전주시 인후동 모중형병원 의사 B씨는 “일요일 등 공휴일이면 응급 환자들과 자주 말다툼을 해야 한다. 근처에 문을 연 약국이 없어 환자들은 약을 지어달라 하고 병원으로서는 의약분업때문에 약을 줄 수 없다고 설명해도 환자들이 막무가내로 약을 요구해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전주시 서신동 모약국 약사 C씨는 “공휴일에 문을 열어도 하루 종일 환자가 10여명에 불과하다”면서 “응급실이 있는 병원 주변을 제외하고는 공휴일에 약국 문을 열어 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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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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