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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칼럼] 민선 4기 공무원들께 - 신은식

신은식(우석대 교수)

이제 본격적인 민선4기 시대 개막과 함께 각 자치단체는 열악한 재정여건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각종 사업을 추진할 경우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어려운 경우에 빠질 수도 있으며 이 같은 사례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자치단체들은 수익사업을 추진하여 다소간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작은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사업을 장기적으로 구상하여 추진하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특히 우리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주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함께 고민하며 이를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데 제1의 목표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행정을 추진할 때 주민들이 행정을 신뢰하고 이를 통하여 관과 민이 합심하여 나아갈 수 있어 밀려오는 외국 농산물 등의 파고는 물론 어떠한 어려움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자치단체들은 농업운영방식의 혁신을 통하여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로 경쟁력 있는 농촌이 얼마든지 가능함을 단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21세기를 살아가는 농업인들에게도 "변화와 도전" 없이는 농업을 할 수 없다는 교훈을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고 준비기간부터 과실 수확까지는 최소한 5-6년 이상의 많은 기간이 필요한 사업이 많은 만큼 임기 4년의 자치단체장들이 기피하거나 소홀히 할 수도 있는 사업들일 겁니다.

 

그러나 단체장은 물론 자치단체의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진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연구한 끝에 주민들이 피부에 와닫는 행정을 앞장서 추진하여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인 농촌이 잘살아야 나라가 안정되고 더불어 함께 발전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야만 민선자치시대 경영수익 및 지역경기활성화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선 4기를 맞이하여 이제 전국의 자치단체는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지역발전의 첨병이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공무원 여러분의 위기의식과 도전정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 하다 하겠습니다.

 

공무원이 편하면 주민이 불편하고 공무원이 불편하면 주민이 편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공무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주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을 기대해 봅니다.

 

/신은식(우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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