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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가로수의 슬픔

도심의 가로수. 겨울이면 누군가 나무에 옷을 입힌다.

 

자연속에 있었으면 거추장스러웠을 지푸라기 조각들.

 

척박한 바닥에 강제로 뿌리를 내린 나무는 그저 말못하는 도시의 장식품으로 퇴화한다.

 

- 전주시 전북은행본점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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