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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외국인노동자진료센터 '본궤도'

2003년 문열어 이용자 630여명…전직원 월급서 1% 후원

전주예수병원의 외국인노동자진료센터가 본궤도에 올라 외국인노동자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 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외국인노동자진료센터에는 지난해까지 634명의 환자가 6억4300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이중 외래진료가 2187건이고, 수술은 74명에 이른다.

 

예수병원 직원이 월급의 1%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6월부터는 도에서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방글라데시 국적의 아미눌씨(Aminul·43)는 체류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중상을 입고 예수병원 응급센터로 실려왔다. 정읍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누군가 숙소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도망치기 위해 2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척추 골절·치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한국에서 많은 차별을 겪었지만 예수병원 의료진의 치료에 고마울 따름이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도내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찾아오고 있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의 치료를 위해 더 많은 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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