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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 항생제처방률 이비인후과 65.7% 최고

주사제 처방률 외과 44%로 가장 높아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가장 많이 처방하는 도내 의원의 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의원들의 감기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년 3/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과목별 감기환자 항생체 처방률은 51.5%로 전국 평균 57.3% 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기관별 급성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크게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감기를 포함한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 효과가 없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항생제 처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

 

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65.7%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의학과 56.9%, 일반과 49.2%, 내과 48.3%, 외과 46.5%, 소아청소년과 46.3%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과목별 주사제 처방률은 외과가 44.0%로 가장 높았고 일반과 42.6%, 가정의학과 37.3%, 내과 23.2%, 이비인후과 7.7%, 소아청소년과 2.9% 등으로 조사됐다.

 

주사제는 먹는 약에 비해 체내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는 반면 급성쇼크, 혈관염 등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신속한 치료효과를 요하는 응급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등의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며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 개선을 위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유관단체와 협의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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