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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노랗게 익어가는 경기전의 가을

가을과 겨울 사이. 그 차가운 시간 사이로 과거와 현재가 흐른다.

 

경기전 북쪽, 굳게 닫힌 조경묘 재실은 조선의 마지막 황녀 이문용 여사(1900~1987)가 말년을 의탁한 곳. 지난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경기전에 나들이 나온 호기심 많은 아가씨들이 조경묘 담장을 넘겨다 본다.

 

노랗게 익어가던 은행잎마저 추위에 숨이 멎은 16일, 가을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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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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