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서 차량 훔친 20대 구속…폐업 건물도 털어
경제 한파가 길어지면서 '견물생심(見物生心)'이 도를 넘고 있다. 좀도둑들은 주차된 차량부터 여성용 가방, 폐업 중인 건물 등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임실 경찰서는 12일 주차된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20·전주시 평화동)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평화동 1가 한 원룸에 주차된 윤모씨(59·전주시 평화동)의 아반떼 승용차(시가 150만 원 상당)가 열린 것을 확인하고 그 안에 있던 예비키를 이용, 차를 빼돌린 뒤 차 안에 있던 현금 8만 원을 훔친 혐의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만화가게 카운터 옆에 놓인 여성용 가방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나모씨(30·전남 목포시 산정동)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2007년 6월 27일 오전 10시50분께 전주시 덕진동 한 만화방에서 양모씨(35·전주시 삼천동·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 위에 놓인 양씨의 핸드백과 그 안에 있던 현금 30만 원과 신용카드, 예금통장 등을 훔친 혐의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폐업 중인 유흥주점 건물에 몰래 들어가 건축자재 등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이모씨(40·전주시 우아동)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전 5시께 전주시 우아동 김모씨(55·전주시 우아동·여)가 운영하다 문을 닫은 가요주점 건물에 침입, 스테인레스 난간과 방화철문, 배수관 등 시가 400만 원 상당의 자재를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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