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업주부 등 1100명 설문조사
전주지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교육은 아동학습지도나 컴퓨터 응용능력 등 시간제 근로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지난 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한 달간 전업주부 등 여성 1100명(취업자 355명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40.5%(445명)는 가장 원하는 직업교육 희망분야로 '아동학습지도'(21.0%)와 '컴퓨터'(19.5%)를 꼽았다.
이어 '세무회계·경리'(10.0%), '인테리어·도배'와 '조리사·제빵제과'(각 9.2%), '요양보호·간병사'(8.9%), 미용·피부관리'(6.7%), '상담원·텔레마케터'(6.2%), '인터넷 쇼핑몰'(4.0%), '의상디자이너'(3.4%)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은 자격증 관련 희망 직업교육에서도 '아동학습지도'(28.6%)와 '컴퓨터'(24.6%) 등을 선호했으며, '경리·회계관련'(14.7%)과 '미용·피부관리 관련'(13.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대부분 여성들이 출퇴근을 통한 종일제 근무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시간제 근로 등을 통해 자신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취업분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전주시에 '일자리 확대'(35.7%), '취업정보알선'(17.4%), '보육시설확충'(15.9%), '직업교육확대'(13.8%), '여성직종개발'(10.6%), '여성창업지원'(6.6%) 등의 순으로 보완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직업교육기관으로는 '여성인력개발센터'(31.6%), '대학교 평생교육원'(23.8%), '여성교육문화센터'(18.5%), '직업훈련기관'(16.5%), '사설학원'(9.6%)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같은 수요를 파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여성일자리 마련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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