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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 '도둑 기승'

차 부수고 금품 훔쳐가…빈집털이도 잦아

전주시내 아파트가 잇따라 절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자정께 전주시 진북동의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남성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몰래 들어가 주차된 차량 2대의 문과 창문 등을 파손한 뒤 다른 동 지하주차장에서 또다시 차량 2대를 파손했다. 당시 범행장면 일부는 CCTV에 찍혔지만 용의자는 사각지대로 이동하거나 범행 중 CCTV를 돌려놓기도 했다.

 

지난 12일 새벽에는 전주시 금암동의 B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6대가 파손되고 차량 내부에 있던 금품이 도난당했다. 용의자는 A아파트와 비슷한 수법으로 차창을 파손하고 물건을 훔쳐갔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평화동 C아파트에서 빈집 2곳에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쳐가는 등 아파트 대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차량 파손범은 일단 동일범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CCTV 분석과 탐문수색 등을 통해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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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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