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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본보 안봉주 기자, 고창서 희귀새 '호사도요'를 만나다

화려한 날갯짓, 은밀한 데이트…봄나들이 즐기는 '호사도요'

한가로이 데이트를 즐기며 먹이를 찾고 있다. 안봉주(bjahn@jjan.kr)

'길 잃은 새''나그네 새'라고 불릴 만큼 희귀새인 호사도요 한 쌍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7일 고창군 고창읍에서 천연기념물 제449호로 지정 된 희귀 새 '호사도요'를 만났습니다.

 

암컷이 우아한 날갯짓을 하며 수컷을 유혹하고 있다.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하고 있다. 짝짓기를 자축하는 수컷과 암컷의 세리머니. 부리를 땅에 부비며 인사를 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위부터 아래방향으로) 안봉주(bjahn@jjan.kr)

 

도요목 호사도요과의 조류인 호사도요는 다른 조류와 달리 특이한 점이 많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독차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럭셔리(Luxury)하고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암컷은 타고난 바람둥이로 일처다부제로 생활한다고 합니다.

 

수컷보다 크고 색도 선명한 암컷은 마치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듯이 우아한 날갯짓으로 수컷들을 유혹합니다. 그 모습에 반한 수컷들은 사랑의 포로가 돼 암컷을 쫒아 다닙니다.

 

한 번에 4∼6개의 알을 낳는 암컷은 업무가 바쁜 관계로 수컷이 대신 알을 품는다고 하네요.

 

호사도요가 우리 지역인 고창에서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서식·번식지로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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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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