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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서 급발진 추정 사고 발생

주차중 후진기어 넣다…인명피해는 없어

 

김모씨(65·전주시 삼천동)는 최근 '일손이 부족하니, 도와 달라'는 친구 요청에 완주 구이면의 한 과수원을 찾았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국내 한 자동차 회사의 SUV차량을 주차하려던 중 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1일 "후진 기어를 넣는 순간, 차가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차량 급발진 사고가 종종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차량을 고쳐도 무서워 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증명할 뚜렷한 방법이 없어 운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김씨의 사고에 대해 해당 자동차회사 관계자는 "제동장치와 엔진 등 차량을 점검해 본 결과 기계결함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차량에 문제가 있으면 제조사가 당연히 보상을 해줘야 하지만 급발진 사고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현장을 숱하게 다녀봤지만 기계결함이 나온 적은 없었다"면서 "차량 제어시스템에 문제가 없더라도 전자파 등 외부요인으로 급발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급발진 민원은 총 81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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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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