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대승호 선원과 어선을 송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기사에서 "우리 경제수역을 침범했던 남조선 어선과 선원들을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선원) 본인들이 행위의 엄중성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남조선 적십자사가 관대히 용서해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해온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송환 날짜와 방법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8일 북한경비정에 나포된 날로부터 따져 29일만에 송환 결정을 발표한 것이다.
이 통신은 "8월 8일 남조선 어선 '55대승호'가 우리측 동해경제수역에 침범해 비법적인 어로활동을 하다가 조선인민군 해군에 의해 단속됐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우리의 주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침해행위"라고 덧붙였다.
한국인 4명과 중국인 3명을 태운 오징어채낚기 어선 대승호는 지난달 8일 북한에 나포됐으며 정부는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지난달 11일과 20일 두 차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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