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북본부 올들어 전선 1억여원 도난 '골머리'
매년 지속되는 전선 도난사건으로 한전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기야 전선도난 주의보를 발령하고, 최고 5000만원에 이르는 신고포상금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5일 한전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 도내 지역에서는 모두 97건(5만6797m)의 전선도난 사건이 발생해 1억 27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북본부는 현재까지 3억 8991만원의 복구비용을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116건(7만 4491m)의 전선 도난 사건으로 1억 2900여만원의 피해를 본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2만 볼트 이상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고압전선에 대한 도난 사건도 잇따르면서 인명피해의 우려마저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전 전북본부는 5일 전선도난 주의보를 긴급 발령했다. 또 취약시간대 선로순시반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전선절도범을 신고할 경우 최소 2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하는 포상금을 내걸었다.
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기설비를 절도범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도민들의 감시와 신고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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