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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서 남편이 아내 상대 인질극

조울증을 앓고 있는 전직 목사가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1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전주시 평화동 모 아파트 17층에 거주하는 임모씨(49)씨가 자신의 집에서 아내 박모(49)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

 

현재 임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 협상팀이 출동, 임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임씨부부는 임씨의 조울증 치료 문제로 말다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임씨는 조울증 약을 먹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의 딸 3명은 무사히 집을 빠져 나온 상태이며 현재 경찰과 함께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주완산서 형사팀 전원과 전북지방청 수사부서 형사, 협상팀을 투입했으며 소방당국 역시 구조차와 아파트 주변에 공기안전매트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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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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