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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마스터클래스' 보다 '명인강좌' 가 좋아요

▲ 명인강좌

 

'명인강좌'는 '마스터클래스'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마스터클래스(master class)'는 '명인, 대가, 거장 등이 직접 하는 수업'을 가리키는 외래어다.

 

영어에서 '마스터클래스(master class)'는 '명인', '대가', '거장'을 뜻하는 '마스터(master)'와 '수업'을 뜻하는 '클래스(class)'가 합쳐진 말이다. 우리나라에선 '마스터클래스'가 '특별 수업', '고급 수업', '공개 수업' 등의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마스터클래스'는 기본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이 하는 강의나 강연을 말하기 때문에 '명인강좌'로 대신할 수 있다.

 

▲ 특별 수업

 

'마스터클래스'는 본래 특히, 고전 음악 분야에서 주로 쓰였다. 이때 '마스터클래스'는 유명한 연주가가 몇몇 사람에게 직접 연주 기술이나 기법을 직접 가르치는 수업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스터클래스'는 '특별 수업'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등 고도의 전문 기술이나 기법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몇몇 사람들은 '수준 높은 수업'이나 '고급 수업'을 가리키는 말로 '마스터클래스'를 쓰고 있다.

 

요즘에는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이때 '마스터클래스'는 '공개 수업'의 의미이다.

 

▲ 명인

 

최근 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세계적인 인물이 부쩍 늘었다. 고전 음악 연주의 명인뿐만 아니라 축구, 야구, 골프의 대가, 거장 영화감독 등은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나 학생에게 직접 자신의 기법을 가르쳐 주거나 솜씨를 보여 주는 수업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러한 수업을 일러 '마스터 클래스'라 하는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 전주국제영화제 명인강좌는 가슴 떨리는 귀한 자리다.

 

·명인강좌 후기를 참고하세요.

 

·명인강좌에 참가 신청하고 싶습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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