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올해 옵티머스3D 판매 목표는 170만대이며 목표치도 곧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7일 서울 CGV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옵티머스3D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일반인도 3D(3차원) 사진과 영상을 찍고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3~4년 내 3D 스마트폰 점유율은 5%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3D스마트폰은 3D TV와 함께 3D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업체들의 모바일 생태계 조성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LG전자는 애플,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LG만의 차별화는 우수한 하드웨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특허 분쟁과 관련해서는 "LG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분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며 "특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모바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지금까지 LG 스마트폰 실적이 부진했는데.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을 계속하는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지난해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사업부를 맡은 8개월 동안 R&D, 생산, 마케팅 등 본질적 역량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옵티머스3D가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않은 이유는.
▲옵티머스3D 운영체제로 프로요를 택한 것은 3D 기능에 더욱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3D 특화를 위해 상당한 양의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이 필요하며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프로요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는 연말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휴대전화 판매 목표는.
▲올해 옵티머스3D 목표 판매량은 170만대로 잡았다.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예상하고 있어 목표치 상향을 내부적으로 염두하고 있다.
올해 전체 휴대전화 예상 매출은 1억1천400만대며 이중 스마트폰은 2천4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상반기4천9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치웠고 이중 스마트폰은 1천만대가 팔렸다.
--LG전자의 모바일 생태계 전략은.
▲생태계는 각 파트가 강점을 발휘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시스템이다.
현재 애플,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의 관심도 다양하다.
LG만의 차별화는 우수한 하드웨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얇고 가볍게 만드는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
--3D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인가.
▲TV 사례를 보면 1~2년 전만 해도 3D TV는 하이엔드(High-end) 제품 일부만 해당됐다.
그러나 올해는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3D 스마트폰 역시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을 보며 확대 여부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패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현재 출시를 보류했으며 미고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특허 분쟁이 한창인데 LG의 대책은.
▲LG의 경우 아직 특허 관련 구체적인 분쟁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특허 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대비해 내부 특허출원도 늘리고 인력도 보강하고 있다.
특허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은 모바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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