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형소비자
'참여형소비자'는 '프로슈머'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프로슈머(prosumer)'는 주로 정보 통신 분야에서 '생산 활동과 소비 활동을 같이하는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참여형소비자'라는 말은 '프로슈머'가 궁극적으로 '생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유형의 소비자'를 가리킨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일부에서는 프로슈머(prosumer)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라 하여 '생산자'의 '생'과 '소비자'의 '비'자를 따서 '생비자(生費者)'라 부르기도 한다.
▲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producer) 또는 전문가(professinal)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인 동시에 제품 개발 및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때로 이 말은 셀프 서비스(self service)나 자족형 소비자(DIY: Do It YourseIf)를 부를 때도 쓰인다.
▲ 고객 중심의 시대
1972년 캐나다의 문명비평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허버트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과 배링턴 네빗(Berrington Nevitt)은 함께 〈Take Today 현대를 이해한다>를 저술하면서, '소비자가 곧 생산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어 1984년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The Third Wave 제3의 물결>에서 미래의 소비자는 '프로슈머를 통해 제품 개발을 할 때에 소비자가 생산 단계에도 직접 참여하는 속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소비자 반란의 시대'까지를 예고했다.
이러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1996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미래로 가는 길>를 통해 해박한 지식과 논리로, 장차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 정보사회의 놀라운 변화를 소개한 바 있다. 21세기, 미디어의 변화는 미디어가 전달하려는 내용보다 미디어 자체가 인간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었다.
▲ 이렇게 쓰세요
· 고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참여형소비자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참여형소비자를 '행동하는 소비자' 또는 '똑똑한 소비자'라고 한다.
·오늘날 세계 경제 구도는 참여형소비자 개념으로 뒤바뀌고 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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