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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리 타임’보다 ‘추가시간’이 좋아요

△ 추가시간

 

‘추가시간’은 ‘인저리 타임’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인저리 타임(injury time)’은 ‘축구 경기에서 전·후반 각 45분의 정규 시간 이후 주심이 재량에 따라 추가로 허용하는 시간’을 이르는 외래어다.

 

‘인저리 타임(injury time)’은 축구 용어로, 로스 타임(loss time), 로스트 타임(lost time), 엑스트라 타임(extra time) 등 여러 말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는 거의 ‘인저리 타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 경기 지연

 

축구 경기를 관람하다보면,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대기심판이 숫자판을 들어 추가 시간을 알려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른바 ‘인저리 타임’을 알리는 것이다. 축구는 90분 안에 끝나는 경기지만 경기 도중에 낭비되는 시간 때문에 인저리 타임을 둔다.

 

인저리 타임이 주어지는 경우는, 경기 도중 선수가 부상을 당해 의료 조치를 취하거나 선수 교체로 경기가 지연될 때이다. 또는 반칙, 코너킥, 프리킥, 페널티킥 등 각종 지연 행위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할 경우에도 주심이 이 지연 시간을 추정해 재량에 따라 임의로 시간을 허용한다.

 

△ 시간 보충

 

인저리 타임은 발생한 시간 낭비를 보충하기 위해 인정되는 시간으로, 주심은 경기 진행을 위한 시계 외에 별도의 시계를 차고 나와 지연 시간을 측정한다. ‘인저리 타임’은 보통 2~3분이 주어지는데, 이 짧은 시간에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터져 나온다.

 

‘인저리 타임’은 양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순간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관전의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어떤 경우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을 내 줘 무승부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기도 하고, 무승부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거두기도 한다. 이렇듯 ‘인저리 타임’은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낸다.

 

 

△ 이렇게 쓰세요

 

김 선수는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추가시간에 튀니지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면 역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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