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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티지'보다 '대중명품'이 좋아요

△ 대중명품

 

'대중명품'은 '매스티지'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매스티지(masstige)'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 massclusivity)'을 합성하여 새로 만들어 낸 말이다. 즉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명품을 뜻하는 외래어인 것이다. '매스티지'는 2004년 미국의 경제잡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처음 소개하였으며, 21세기 들어와 웰빙-절약과 함께 중산층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로 자리 잡았다.

 

△ 명품 열풍

 

'매스티지'란 품질 및 상표는 '명품' 이미지를 갖추고 있되 비교적 합당한 중·고가 가격으로 파는 상품을 이른다. 이런 상품을 즐겨 사는 무리를 '매스티지족'이라 하기도 한다.

 

'매스티지(masstige)'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2000년에 불기 시작한 '명품'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고가의 명품을 무조건적으로 선호하여 사들이는 이른바 '명품족'이 점차 늘어나면서 명품에 전혀 관심이 없던 일반 사람조차 어느샌가 나도 명품 하나만 가져 봤으면 하고 희망하는 데 이르렀다. 그리하여 상술 좋은 몇몇 회사와 기업이 이러한 경향에 착안해 '매스티지'란 그럴싸한 이름의 상품을 내놓게 된 것이다.

 

△ 만족감

 

사람들은 흔히 명품하면, 루이뷔통 가방, 아르마니 정장, 롤렉스 시계 등을 떠올리곤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많은 사람들이 소유할 수 없는 상품이란 점이다. 반면에 폴로 티셔츠나 엠씨엠 가방은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품이라 하기도 어렵다. 이들 상품은 비교적 높은 가격인 것이 사실이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소유할 만한 정도이다. '매스티지'는 대중상품과 고가상품의 틈새상품이다. 이는 중산층의 소득이 향상되면서 값이 비교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명품에 근접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대중명품 화장품을 아시나요.

 

증권업 판도는 대중명품 선점에 달렸다.

 

대중명품은 외식업계의 새 바람이다. /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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