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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던트'보다 '계발형직장인'이 좋아요

△ 계발형 직장인

 

'계발형 직장인'은 '샐러던트'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샐러던트(saladent)'는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가 합쳐진 말로,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이르는 외래어다.

 

△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던트(saladent)'는 현재 자신이 일하는 업무와 관련된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거나 아니면 현재 업무와는 다른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직장인의 생활을 반영한 표현이다. '샐러던트'는 대개 자신이 직장에서 언제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비롯하여 자기계발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자기계발은 단순한 취미 차원이 아니라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거나 자신이 원하는 또 다른 직업을 위해 능력 계발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샐러던트'는 돈을 벌면서 공부를 해야 하기에 근무시간을 피해 출근 전 새벽시간이나 점심시간, 혹은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한다. 이들은 여가 시간에 휴식 대신 운동이나 문화생활, 어학 공부 등을 하는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년 평균,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돈이 평균 288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 평생 직업

 

'샐러던트'의 자기계발이라는 긍정적인 의미 뒤에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무한경쟁의 풍속도가 반영돼 있다. 현재의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고용 불안에 따른 자기계발의 성격을 짙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샐러던트의 증가는 길어진 평균 수명과도 연관이 깊다. 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퇴직 후의 인생 설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제는 '평생직장'의 개념보다는 '평생 직업'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좀 더 젊었을 때 자기계발을 서두르지 않으면 노후가 불안할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자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부하는 계발형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계발형직장인들이 퇴직 후를 고려한 창업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계발형직장인 중에는 불안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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