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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보다 '해안유원지'가 좋아요

△ 해안유원지

 

'해안유원지'는 '마리나'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마리나(marina)'는 '해변의 종합 관광 시설'을 뜻하는 말로 쓰이는 외국어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리나'를 좁은 의미의 개념으로는 '보트의 정박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다. 그런데 넓은 의미의 '마리나'는 '배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 중심으로 해양성 리조트의 개발을 도모하는 형태, 즉 육상에서 건설되는 부대시설'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이런 뜻의 '마리나'는 우리말(외래어)로 볼 수 없는, 외국어다.

 

△ 해변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요트, 모터보트 따위의 레저용 선박을 위한 정박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을 뜻하는 말로 '마리나(marina)'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마리나'는 본래 '해변의 산책길' 또는 '해안에서 생선요리 파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마리나테(marinate)'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마리나'를 '해변'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 정박 시설

 

우리나라에서 마리나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것은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성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이다. 수영만의 경우는 올림픽 위원회에서 정한 규정인 100,000㎡ 이상의 육상부 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 아래 건설 되었다. 그렇기에 각종 서비스시설의 배치는 뒷전이었다. 따라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경우는 넓은 의미의 '마리나'는 아닌 것이다.

 

이후 1994년 최초의 민간 마리나인 충무 금호 '마리나'가 콘도와 같은 숙박 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이 요트계류 시설과 함께 건설되었다. 이는 흔히 일컫는 마리나의 시초, 즉 넓은 의미의 '마리나'라 할 수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놀이 공원, 호텔, 기타 편의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해안유원지가 건설 중이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해안유원지가 개발되고 있다.

 

부산 북항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해안유원지가 생긴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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